매일 성경

진실과 의로움이 없다면

열려라 에바다 2015. 9. 21. 11:57
2015 21
09
  진실과 의로움이 없다면
   [ 사사기 9:7 - 9:21 ] (찬송459장)
기드온의 아들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요담은 ‘나무 우화’를 통해, 아비멜렉 왕권의 부당성과 그를 왕으로 추대한 세겜 사람들의 우매와 불의를 지적합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요담의 우화
7절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절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절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절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절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절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절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절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절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요담의 저주
16절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절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절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절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절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절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도움말
9,11,13절) ‘우쭐대다’는 ‘떨다’, ‘떠돌다’는 뜻으로, 마치 왕이라도 되는 것처럼 거들먹거리며 나무들 사이를 활보하는 모습을 조롱한 표현이다.
19절) ‘진실과 의로움’은 여호수아의 고별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한 ‘온전함과 진실함’(여호수아 24장 14절)과 같은 단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7절 아비멜렉이 세겜에서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담은 그리심 산에 올라가 세겜 사람들을 비난합니다. 야망을 숨기며 유화적인 말(2절)로 사람들을 선동하던 아비멜렉과 달리, 요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듯 그들의 악행을 지적합니다. ‘축복의 산’에서 들리는 요담의 저주는 악에 눈감고 불의에 동조하는 뒤틀린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경종입니다. 혹시 나는 입맛에 맞는 말씀만 선택하여 듣고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면, 언젠가 그들처럼 우리도 흉측한 모습으로 변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8~13절 왕을 세우기 위해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를 찾아가지만 그들은 자신의 자리와 본분을 ‘버리고’ 나무들 위에 ‘우쭐댈’ 수 없다고 손사래 칩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신의 소명과 역할을 더 소중히 여기기에 왕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입니다. 자격 없는 이들(가시나무)은 자리만 탐하지만 자격을 갖춘 이들은 주어진 자리에서 제 소임을 다합니다. 그러니 주님이 부르신 자리와 주신 은사를 서로 견주어 자랑하지도 위축되지도 맙시다. 지금 있는 그 자리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리임을 잊지 맙시다.

14,15절 가시나무는 왕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수락하며 자신의 ‘그늘’(통치, 보호)에 피하라고 말합니다. 지키지 못할 공약(空約)만 늘어놓으며 허세를 부립니다. 또 자신의 제체에 복종하지 않으면 불로 태우겠다고 협박까지 합니다. 왕이 되겠다고 나선 가시나무는 왕이 될 자격과 능력도 없이 왕권을 차지한 아비멜렉을 풍자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상과 인생을 의지하는(4절) 자의 성취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탐욕의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56,57절).

16~21절 요담은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은 것이 ‘진실하지도 의롭지도’ 못한 일이라고 질책합니다. 그것은 기드온이 이스라엘에 바친 충정을 배신하는 행위요, ‘온전함과 진실함’(여호수아 24장 14절)으로 하나님만 섬기기로 언약한 일을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진리와 진실을 떠난 그들의 불의한 공모는 잠시 뜻을 이룬 듯 보이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57절).
기도
공동체 _ 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진실과 의로움’을 구현하게 하소서.
열 방_ 튀니지 정부는 60년 독재 시절 동안 자행된 인권침해 사건을 다룰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진실이 규명되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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