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많은 부분을 우리는, 생각이 아니라 습관의 힘에 의해서 살아갑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 가는 것도, 나이가 들면 사람이 잘 변하지 않는 것도, 그 이유는 우리가 습관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습관이 고착되지 않았을 때, 사람에게 변화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습관에 의해서 살아가게 되는 중년 이후, 노년의 삶에서는 거의 변화가 일어나기 힘듭니다. 좋은 습관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습관으로 무장된 사람은 미래가 형통합니다. 좋은 습관은 엄청난 재산입니다. 다음 세대나 후손들에게 본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됩니다.
습관은,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시간내어 따져보지 않고서도 쉽게 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몸에 익은 것이 습관입니다. 어떤 일을 쉽게 하는 사람은 그 일을 익숙하게 해왔던 힘으로 해나가는 사람입니다. 습관의 힘은 뜻밖에도 상당히 강합니다.
민족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족적인 습관을 우리는 관습이라고 부르는데, 이 관습 때문에 한 민족의 운명이 좌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이차를 마시는 습관이 있던 고대 티벳이, 치솟는 찻값으로 인해 왕조가 멸망하는 결과를 맞은 것이 그 예입니다. 또 어떤 민족에겐 게으른 습관이 있습니다. 속이는 습관이 있습니다. 정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민족의 운명을 어렵게 만듭니다.
본문을 보니, 예수님의 습관이 보입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39절).” 겟세마네 기도가 골고다 언덕 앞에서 특별히 행해진 기도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감람산에서 기도하셨고, 인류구원의 특별한 일을 앞둔 그날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는 것입니다.
기도의 습관이 없는 사람이 정작 위기의 때에 기도할 수 있을까요? 평상시에 하나님을 찾아 기도한 사람이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바른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습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기도의 습관을 가지고, 그것을 유산으로 물려주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
|
|
| 하나님! 내 삶 가운데 꼭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습관이 될 때까지 꼭 지킬 수 있도록, 반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