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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근혜 잘한다는 어르신들 의지 없다” 문재인 발언 논란

열려라 에바다 2015. 12. 21. 09:36

[영상] “박근혜 잘한다는 어르신들 의지 없다” 문재인 발언 논란

 
[영상] “박근혜 잘한다는 어르신들 의지 없다” 문재인 발언 논란 기사의 사진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노인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 대표가 토크 콘서트에서 “어르신들에게는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없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와 현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국내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1차 노동시장에서 평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젊은이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이 나서야 한다. 방법이 없다”며 “어르신 세대는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통 받고 있으면서 이렇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잘한다고 지지하고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러니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게는 없는 것이다”이라며 “우리 젊은 세대들이 나서서 참여하고 젊은 세대들의 노력을 어르신들이 응원해줘야 우리 사회가 바뀔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은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해마다 반복돼 온 야당 소속 의원들의 노인폄하 발언 퍼레이드가 또 시작됐다”며 “지난 2004년 정동영 전 의원이 60~70대는 투표 안 해도 된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발언으로 어르신들의 공분을 사더니 이제는 우리 어르신 세대를 의지 없는 세대로 폄하함으로써 ‘불효정당’ 이란 이름값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여당의 비판에 새정치연합도 비겁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다. 유은혜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말꼬투리 트집으로 야당을 공격해 어르신들의 인심을 얻으려는 졸렬한 언행을 중단하라”며 “박근혜 정부의 실정으로 어르신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어르신 복지와 삶의 질이 후퇴하지 않아야 하며 이를 위한 사회변화와 청년세대의 역할에 대한 일반론적인 언급”이라고 반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