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튜브에 올라온 ‘김준호 결혼식 축가 영상’은 네티즌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틀 만에 조회수 10만을 넘기면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영상에 올랐다.
축가는 2010년 방영된 KBS2 드라마 ‘추노’의 OST인 가수 임재범의 ‘낙인’이었다. 노래 가사에는 이미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해 괴로워 하는 남성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결혼식 축가로 어울리지 않는 노래다.
김준호는 축가를 우스꽝스럽게 소화했다. 정장 재킷은 입었지만 셔츠는 입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고음을 내야하는 구간에서는 결혼식 하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겨 위기를 넘겼다.
네티즌들은 “김준호만 부를 수 있는 축가다” “역시 뼈그맨이었네” “탈의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시 봐도 웃기다” “배꼽이 사라졌다. 너무 재미있다” “평생 기억에 남을 이벤트다”라며 추켜세웠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