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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객기로 곡예비행을… 유럽서 가장 위험한 공항

열려라 에바다 2016. 2. 22. 08:41

[영상] 여객기로 곡예비행을… 유럽서 가장 위험한 공항

 

[영상] 여객기로 곡예비행을… 유럽서 가장 위험한 공항 기사의 사진
사진=pixabay
[영상] 여객기로 곡예비행을… 유럽서 가장 위험한 공항 기사의 사진
사진=pixabay

곡예비행을 하는 프로펠러 기종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일반 대형 여객기입니다. 활주로에 옆 방향으로 접근해 간신히 바퀴를 내려놓습니다. 일부 여객기는 일단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날아오릅니다. 유럽권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으로 불리는 포르투갈 산타 크루즈 섬의 마데이라 공항에서 18일 촬영된 영상입니다.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Ruptly TV가 20일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을 보면 당시 공항에는 시간당 78.8㎞ 풍속의 측면 바람이 불었습니다. 마데이라 공항은 북서쪽에 높은 산, 남동쪽은 바다와 맞닿은 절벽에 건설됐습니다. 비행기 착륙에 치명적인 옆에서 부는 바람이 빈번해 착륙하기 어려운 공항으로 손꼽힙니다. 활주로마저 너무 짧아 고가도로를 건설해 활주로 길이를 2.5㎞로 늘리기도 한 곳입니다.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보느라 자주 잊곤 하지만, 비행기는 여전히 아찔한 교통수단입니다. 기다란 원통에 사람들을 1등급 2등급 3등급으로 나눠 자리에 앉힌 채 시간당 수백킬로미터 속도로 날아가 땅에 내리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이착륙 때마다 기도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