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소제

열려라 에바다 2011. 10. 18. 22:45

제 III장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와 영의

제 2절 소제(Meat Offering)

소제는 일명 "피 없는 제사"라고도 하고, 또 "부속된 제사"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소제에는 짐승을 잡지 않으며, 또 짐승의 피를 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소제는 다른 피의 제사를 드린 후에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이소제는 피의 제사를 드림이 없이 그 효력이 없다. 소제는 곡물 제사이다. 곡물 중에 충실하고 아름다운 것을 찧어 고운 가루로 만들어 그것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 주어 단 위에 불을 살라 하나님께 향기롭게 드리는 것이다. 이 소제의 근원은 출애굽기에서 시작된 것 같다(출29:4130:940:29).
물론 레위기 2장에서 아모스서에 이르기까지 잘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 소제의 근원을 억지로 소급한다면 창세기 4장에까지 올라가 가인의 제사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단회적이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흠향한 만한 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가 되지 못하였고, 그 제사의 성질의 레위기 2장의 소제와는 매우 다르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 갈 때까지 유목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 가서 목축만이 아니라 농업을 할 것을 예상하여 주신 하나님의 법이다. 또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농업을 하기 전이라도 그들은 곡물을 구하여 식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이 제사가 가능하였다. 즉 이스라엘이 애굽에 있을 때 곡식을 위한 물물교환 뿐 아니라 환전으로 매입이 가능했을 것이며,또 배급을 받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그들은 광야에서 방황할 때 하나님께로부터 만나를 받아 먹었다. 유의할 것은 이 일후에 하나님께서 이 소제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명령)가 있었고, 이스라엘로 그 지시를 따르게 된 것이다. 출애굽이 이후에 하나님께서 이 일을 명령한 것은 그들로 광야생활 중에 만나를 주심으로 모든 식물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케 하시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기경하여 얻은 모든 곡물들도 다 하나님이 주심을 믿고, 그 예물로 하나님께 이 제사를 드리라는 예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소제를 드렸다. 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재 선언하신 것이다. 이 소제에 관한 성경 구절들은 레위기 1:5:136:7:9-10,37,9:4,17, 10:12,14:10,20-21,23: ,민수기 4:166:15-17,7:13,87.8:8.15:4,6,24,28:- 29:여호수아 22:2329,사사기 13:1923,열왕기상 8:64,열왕기하3:20, 16:13-15,역대기상 21:23,23:29,에스라 7:17,느헤미야 10:3344:29, 45:15-17, 24:25, 46:요나서 1:9,13,2:14,아모스 5:22 등이다.

1.의의

소제는 번제를 드린 후에 드려진다(민15:3).이 소제를 일명 "예물"이라고 한다. 이 예물은 헌제자가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은혜에 넘친 답례(Acknowledgement)의 표로써 하나님께 드려졌다. 즉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에 감사의 표로써 행한 제사이다. 소제는 좋은 밀가루로 행하였고(레 2:1-3), 이 가루로 반죽하여 떡을 구어서 (4-6)드렸다. 첫 곡식의 제사는 볶구어 드렸다(14-16).이 모든 것에 기름고 소금을 섞어서 1,4-7,15)드렸다. 특별히 곡식과 가루에 향을 넣어서 드린 예가 있었다(레1:1150. 이 제물들은 제단 위에 놓아 태워서 드렸고, 그 나머지는 "가장 거룩한 것으로" 제사장이 취했다(3).76) 주의할 것은 이 예물은 누룩이나 꿀을 섞어서 드리지 말라고 하였다(레2:11).
그러므로 소제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지상 생활에 적당하게 공급하여 주신 은혜와 축복인 의식주에 대한 감사와 찬송과 경배라할 수 있다. 또 주신 바 물질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의 기뻐하시는 일에 쓰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봉사할 것을 의미한다.77)

2. 어의

소제는 히브리어로 민네하라고 한다. 이 민네하는 마낳라는 어근에서 나온여성명사이다. 이 는 아랍(Arab)어 "준다"는 뜻이 있다.그것이 히브리어에 인용이 되어 "선물"이라는 뜻으로 고정이 되었다고 한다. 이 말은 히브리어 종교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희생물"로 변화되었는데, 특별히 피 없는 제물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민네하는 그 언어 자체가 피없는 곡물 제사, 소위 소제를 나타내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3.제물의 종류

소제에 쓸 제물의 종류는 첫째가 고운 가루이다. 카일(Keil)씨는 그 가루는 "밀가루"라고 하였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으니 만나의 가루로 드릴 수 있었을 것이며, 또 성경에 어떤 가루라고 그 종류를 고정하여 명시하지 않은 것을 보아 다른 곡물의 가루도 소제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무슨 식물의 가루의 재료든지,식물로 사용하는 가루전반에 관계된 것 같다.또 가루에 배합되는 여러 재료가 있다. 즉 기름과 유향이다. 그 기름은 동물성적인 것이 아니고, 식물성적인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 이유는 피 없는 제물이기 때문에 피와 관계가 없는 기름을 썼을 것이다. 또 유향도 식물성적인 향료인 것 같다.그 이유는 향료 중에 동물성적인 것은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둘째는 무교병이다.
이 떡은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반죽해서 화독 위에 놓아 번철에 부친 것이다. 그것을 조각으로 내어 여호와께 드린다. 그 반죽한 것을 솥에 쪄서 드리는 법도 있었다. 단 이상의 것들에 누룩을 넣어서는 안 되었다.
셋째는 처음 익은 곡식이다.
네째가 첫 이삭이다. 이것은 볶아 찧은 것으로 기름과 유향을 부어 드렸다. 그러므로 이상 네가지를 하나님께 좋은 제물로 바쳤고, 하나님께 향기로운 것이었다.

4. 제사의 시간과 드릴 예물

소제도 번제와 같이 매일 드리는 제사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레위기 6장 14절에 아론의 자손들이 소제를 드리는 규례가 나타나 있는데 6장 19절에서는 "항상 드리는 소제물로 삼아 그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되...라고 했다. 또 "아침에 소제"를 드리는 규례가 나타나 있다. 또 소제는 번제를 드릴 때에 겸하여 드리게 되어 있다(렘9:17).레위기 6장을 보면 8-13절까지에 번제가 나오고, 14-18절에 소제가 나온다. 그뿐 아니라 5장11-13절에 보면 번제와 소제가 동등한 효과가 발효됨을 보여 준다.그러나 주의 할 것은 제사장 족속에게는 매일 소제를 드리게 되어 있으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매일 소제를 드리라는 말씀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 레위기 2장에 의하면 자기가 원할 때에 드리게 되어 있다. 고로 아론의 자손은 매일 제사가 의무적이나, 백성에게는 자유 의사에 맡긴 것 같다.

5. 방법

누구든지 고운 가루를 가지고 나왔을 때 기름을 붓고, 또 그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에게로 가지고 간다.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줌과 그 모든 유향을 취하여 기념물로 제단위에 불사르게 된다. 그 외의 것은 제사장들이 취하였다. 또 무교병도 누룩을 넣지 않은 고운 가루로 떡을 만들어 굽든지, 또는 삶든지, 기름을 발라 제사장에게 주면 단 위에 불살라 화재로 드린다.남의 것은 아론의 자손들이 취했다. 그리고 첫 이삭을 드릴 때,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하여 가지고 나오면 그 중에서 얼마를 취하여 모든 유향과 함께 불사르어 드린다. 그러나 주의 할 것은 누룩이나 꿀을 섞어 드리지 못하며, 소금을 빼지 못하게 되었다. 소금은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이기 때문이다(레 2:1-166:14-18.민 15:4-).
아론의 자손이 드리는 소제물은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일을 항상 드리되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드리게 되었다(레6:19:23,5:11.민5:15,출16:36).

6. 영적 교훈

"소제는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의 제사를 의미한다"는 어떤 학자의 이론이다. "그들은 소제를 드리므로 그들의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다고 인식이 되었다. 기름은 제사장들을 세울 때에 사용하였고, 촛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성령의 감화와 성화를 상징했다"79) 고 한다. 또 어떤 학자는 지나친 글자풀이를 하여 성경을 은유 교본으로 전락시키는 느낌이 없지 않다고 생각된다.80) 그뿐 아니라 매태우 헨리(Matthew Henry)같은 분은 소제를 신앙생활에 적용시켰다. 즉 성도들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로서, 순결과 경건을 나타내어야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생각하고 말을 하여야 한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활, 즉 우리들은 신령한 봉사에 투신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하여야 한다.81)고 했다. 그러나 소제는 그것보다는 우리의 식생활에 관계된 식물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식물과 관계되었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육신에 필요한 식물을 하나님이 주신 것을 깨닫고, 그 하나님께 감사하며, 제사를 드릴 뿐 아니라 영혼을 주신 하나님께 그 영혼을 위하여 신령한 양식을 주심도 관계된 것이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당하실 때에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마4:4) 는 말씀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즉 우리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양식을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받아 산다. 우리 인간의 공로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받아 산다. 우리 인간의 공로에 의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 가운데서 주어지는 것을 인간의 활동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에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 40년간의 생활을 보아도 하나님이 만나와 생수와 고기를 주신 것을 그들이 자력으로 거두어 먹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 주신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택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와 제물만이 아니라, 그 보다 더 귀중하고, 아름답고 영원한 영혼의 양식에 대한 진리와 교훈을 준다.
그러므로 카일과 델리취(Keil & Delitzsch)는 "그 특성을 보아서 소제는 육적 식물의 공급을 감사하는 것만이 아니라 보다 주의 회중에게 주어지는 영적 양식을 의미한다"고 했다. "영적 양식은 하나님의 신의 능력에 의하여 준비 되었고, 또 주어진다. 그것은 생명의 참 떡이요,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에 나타난 기름은 여러번 하나님의 신 성령을 상징했고,고운 가루나 떡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한다(신3:3,눅8:11).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의 육적 생명을 위하여 먹고, 써야 할 곡식과 기름을 주시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속 사람의 신령한 생명이 먹고 살 수 있는 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을 주심을 말씀하신다. 성별의 역사도 이 신령한 양식의 작용에 관계된다. 즉 이 은헤를 바로 받아 사용함으로 거룩한 언행에 자랄 수 있다(막 5:16,벧전 2:12). 이 양식의 총족은 하나님 안에서 속 사람에게 평화와 기쁨과 축복을 채워 준다. 이 신령한 생활의 첫 열매는 소제 가운데서 어둠을 물리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선의 누룩(눅12:1)과 원한과 악의의 누룩(고전5:8)과 육적 쾌락의 줄에서 자유를 쟁취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영적인 생명을 파괴하기 때문이다.반면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쳐야 한다. 즉 도덕적인 퇴폐에서 떠나 거룩함과 능력과 언약의 소생시키는 힘을 가져야 한다. 또 기도의 유향을 더하여 주님을 매우 즐겁게 하는 영적 열매를 위하여 필요하다. 고로 신령한 양식을 먹어 신령한 성도가 되어 주의 제단에 신령한 제물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주님을 따르는 무리에게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겸하여 주신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과 육의 양식인 만나를 주시지 않았는가? 하나님은 육과 영의 창조자요, 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시고, 주장하고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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