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속건제

열려라 에바다 2011. 10. 18. 22:46

5절 속건제 (Trespass-Offering)

속건제에 대한 기록은 레7:1-205:14-19,레6:61714:12-24,19:21-22,민5:7-86:1218:91-10,레5:14-19,삼상6:3-17,왕하 12:1-6,시68:21,겔40:3942:1344:29등에 기록되어 있다.87)
이 속건제는 위에 논한 사대제사, 즉 번제, 소제, 화목제와 속죄제에 비하면 그 역사도 짧고, 또 그리 많은 성경 귀절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그것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은 아니다. 오직 성경 귀절에 이 제사에 대한 강조와 의론이 다른 제사에 비하여 적다는 것 뿐이다.

1. 속건제의 의의

속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법에서 떠나 범한 윤리적인 범죄를 사유하는 제사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법에 따라서 마땅히 바로 행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타인에게 덕을 세워야 할 것이나, 그렇지 못하고 범죄하였을 때 드리는 제사이다.그 범죄는 범죄자에게 치명적이거나, 또는 그 범죄의 댓가로 하나님께로부터 진노를 받아 영 육이 패망하거나,또는 하나님에게서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거룩하심같이 거룩하여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함과 의로움을 떠나, 부정과 불결함을 입었을 때 그것에서 성결함을 가지는 방법이다.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했을 때,즉(1) 여호와의 성물을 범했을 때(레5:14-) (2) 여호와께 신실치 못한 죄, 즉 타인의 것을 늑봉,유실물을 습득, 거짓 맹세를 했을때,(레6:6-17) (3) 그 뿐 아니라 문둥병 환자가 치료 되었을 때 정결케 하는 제사(레 14:12).문둥병이 든 집을 정결케 하는 제사(레14:33-). (4) 추수,육축,파종,의상, 그리고 음행했을 때 속건제를 드릴 것고(레19:19-). (5) 몸으로 범죄했을 때, (6)성별된 몸을 더럽혔을 때(민5:5-6:12), (7)질병과 재앙을 당했을 때(삼상 6:1-)의 제사를 기록했다.
이상의 기록한 죄목을 종합하여 나누어 보면 개인적으로 범죄했든지, 단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범죄했든지, 종교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범죄했든지,신령한 면이나, 몸으로 범죄했을 때, 규례를 따라 드리는 제사이다. 즉 보상, 변상, 성별 그리고 성결케 하는 제사이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 앞에서와 자신의 신앙 양심상에 정당하게 치르는 법이다.

2. 어의

속건제를 히브리어로 아샴이라 한다. 이 아샴은 동사와 명사 두가지 형이 있다. 여기의 아샴은 남성 명사 단수이다. 그 뜻은 죄(Sin)가 아니고 범죄(Guilt), 법법(Transgress=법률을 범함)과 손해(Damage)등을 의미한다.88) 범죄,도는 범법이라는 것은 "사회의 생활 질서를 침해하는 반 사회적, 반 문화적, 반 규범적 행위라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이 말씀하는 범죄는 신앙 생활의 질서를 침해하는 반 신앙적,반 진리적,반 윤리적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이 아샴은 신앙의 윤리(법)을 떠나 행한 제반 행위이다. 그 윤리는 하나님이 주신 윤리인데 신앙 사회의 윤리이다. 신앙인의 양심과 행위와 생활에서 어긋난 모든 문제를 규제하고 바로 치료 해결하는 방법이다.

3. 제물 종류와 제물 드린 인물

속건제의 제물은 위에 기록한 제사들의 제물과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범죄의 성질에 따라서 제물과 제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제사에 해당하는 범죄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제물과 제사도 다종 다양한 것이다. 그 예로 (1)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그릇 범과하였으면 수양을 드리되 범과한 본물에 오본의 일을 더하여 드릴 것이며(레5:14-16) (2) 여호와께 성실치 못하여 범죄 하였을때, 즉 남의 물건을 맡거나, 전당 잡거나 강도질 하거나, 늑봉하거나, 그리고 습득물에 대하여 부인하거나 거짓 맹세하는 것등 범죄하고 깨달았을때, 흠없는 수양으로 속건제를 드리고, 범죄 물건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릴 것이다(레6:1-7). (3) 질병을 당한 때, 첫째 문둥병 환자와 문둥병 든 집이 그 병에서 나아 성결케 하고자 할때, 정한 산 새 두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를 가지고 제사장은 정결케 하는 법대로 할 것이고, 흠 없는 어린 수양 둘과 일년 된 흠 없는 어린 양 하나와 또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삼과 기름 한 록을 취하여 드리게 했다.
둘째로, 유출병과 설정자에 대한 규레도 나타나 있는데 그들은 산비둘기 둘이나, 집 비둘기 새끼 둘을 취하여 제사드리게 하였다(레 14:1-15:2)(4) 기타 여러가지 범법 행위에 대하여는 수양을 드리고 몸으로 범죄하였을 때, 그 죄 값을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본주에게 돌릴 것이요, 속죄의 수양으로 제사 드릴 것이요(민 5:5), (5)성별된 (나실인) 몸을 더럽혔을 때, 집 비둘기 두마리나, 산비둘기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에 가고, 또 일년된 수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로 드릴 것이다(레 6:12).
우리는 이상의 것을 종합하여 보면 제물들은 첫째, 흠 없는 일년된 수양이나, 둘째, 범죄물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본주에게 돌릴 것이요, 셋째, 산 비둘기나 집 비둘기 둘로 드리거나, 네째,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삼과 기름 한 록 등이다.

4. 방법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이상에 기록한 죄를 범했을 때는 피해자가 물건이나 신상의 손해를 당했으면 가해자는 그것의 오분지 일을 더하여 피해자가에게 돌리고, 다음에 흠 없는 수양을 가지고, 회막에 나아가 잡아서 제사장에게 주어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려 속죄하게 했다. 그렇지 않고 병이나 불결한 행위가 있을때 집 비둘기 둘이나,산 비둘기 둘을 가지고 나아가 제사장에게 주어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다른 새는 산 대로 취하여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문둥 병에서 정결함을 받은 자에게 일곱번 뿌려 "정하다"하고, 그 산 새는 들에서 놓는다. 그리고 (3) 그 환자는 옷을 빨고, 몸을 씻는다. 다시 8일 만에 흠 없는 짐승을 가지고 나아와 고운 가루와 기름을 아울러 제사장에게 주어 속죄제를 드리게 했다(레13:-15:).그때 문둥병자에게는 특별히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 뿌리와 ,우편 엄지 손가락과 우편 엄지 발가락에 희생의 피를 발라 거룩하게 하고 머리에도 기름을 발랐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복잡한 제사 방법이 있다. 그것은 위에 기록한 성경 귀절들을 참고 하기를 바란다.

5. 영적 교훈

속건제는 성도가 신앙생활 가운데서 범하기 쉬운 죄를 범했을 때 드리는 사죄의 예배법이라 할 수 있다. 그 범죄는 히브리서 6장 1- 10장 26-31절에서와 같은 죄가 아니다. 그 죄는 (1) 진리 배반함이나 (2) 하나님을 배반함도 아니고 (3)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도 아니고, (4) 성령의 사역을 거스린 것도 아니고, (5) 타락한 죄도 아니다. 실수와 실족한 범조이다. 그 범죄는 특별히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첫째는, 주의 성물을 범했을 때, 즉 십일조, 하나님께 드릴 첫 것, 하나님께 약속한 것을 남용하거나, 갚지 않거나, 또는 탈취한 범죄이다. 이런 범죄는 신앙이 약하고,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한 성도들이 범하기 쉬운 범죄이다. 둘째는, 주님의 법에 따라서 행하여야 할 행동을 남용 또는 악용하는 것이다.90) 즉 이웃에게 악행하거나 물질에 손해를 주었거나, 아니면 심신에 범죄했을 때, 그 이웃에게 손해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갚음으로 고백하고, 용서 받고, 다음에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그 죄를 회개하고 사유함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을 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마 5:23-25)고 했다. 그뿐 아니라 주님은 살인(마5:21-22), 간음(마5:27-32),헛 맹세(마5:33-37),복수(마5:38-42)와 원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마5:43-47)에 대하여 말씀했다. 그뿐 아니라 마태복음 5장 13-16절에 "너희는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라"고 했다. 그 빛은 모범 생활을 말함이니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한 것이다. 또 "소금"은 희생과 봉사이다. 마태복음 18장 1-10절에 소자중에 하나라도 업신 여기지 말고, 그들을 영접하여 대접하고, 너희 지체로 그들을 해하지 말라고 했다.이상과 같은 어떤 범죄가 있을 때 회개하고, 바로 잡아 하나님 앞과 삶 앞에서 뿐 아니라 자기 신앙 양심에 거스림이 없이 나가는 것이 속건제의 영적 의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선과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거짓된 예배를 피하고 참 예배를 드리고, 이웃과 화목하고, 신앙과 양심에 거스림이 없이 지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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