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위임제

열려라 에바다 2011. 10. 18. 22:48

제 III장 성막에서 거행된 제사와 영의

제 6절 위임제 (Consecrations)

위임 제사에 대한 기록은 출애굽기 29장레위기 7장 37절8장 22-36에서, 9장에 잘 나타나 있다. 이상에 나타난 성경 귀절에 의하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1)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그 의복과 관유와 속죄제의 수양 둘과 수송아지와 무교병 한 광주리를 가지고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으라"고 했고, (2) 그들을 세워 대제사장과 제사장 직을 위임하게 하였다. (3) 그때에 위에 논한 6대 제사를 행하게 했다. 출애굽기 29장1-46절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임 제사가 모든 제사의 총화요, 시작과 끝이기 때문이다. 이 제사는 그 만큼 중요하고 총체적인 제사이다.

1. 위임식의 필요

우리는 위임식 전에 한가지 일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것은 성막을 새로 세운 것이다. 처음에 성막을 세웠으나, 그 성막에서 봉사하고 하나님께 제사드릴 제사장들을 세우지 않았으므로 촛대는 있었으나 등불은 켜져 있지 않았으며, 제단은 있었으나 제물은 드려지지 않았다. 제사법은 있었으나 그 법이 실행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있었으나 그들은 성직의 위치에 놓이고, 기름 부음을 받기 까지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위임을 받자 마자, 곧 그들 자신들의 사역을 실행한 것이다.

2. 회중

위임식에는 회중을 불러 모았다. 모세는 회중을 성막 문 앞에 모은 것이다. 즉 장로들과 족장들과 모든 사람들을 모았다. 이것은 공적 사역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1)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장엄한 계약이며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관계되어 사람을 위하여 일하기 위해서 안수 되었다. 고로 그들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소통과 모든 일들을 맡아 처리하는 자들이었다. (2) 장엄한 예식의 목격자들은 자신들의 모든 것을 맡아 하나님앞에서 행하는 제사장들과 그들의 일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그들에게 큰 존경을 가지고 대하게 하기 위함이다. (3) 또 백성들로 제사장들의 일을 협조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제사장들에게 위탁하여 자신들을 대행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서 제사하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3. 성경봉독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말씀을 읽어 그 장엄한 위임식이 하나님께로부터 명령된 것을 백성들에게 주지시켰고, 그 말씀대로 실행했다. 그 뜻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왕이심으로 그에게 경배하고, 그의 명령에 신중하게 함도 있으나, 제사장직은 하나님깨로부터 받아 그들에게 이루어 진 것임을 보여 주기 위한 의미도 있다.

4.하나님의 법에 근거한 예식

그 예식은 첫째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물로 깨끗이 ㅆ었다. 그것은 그들이 모든 죄된 성질과 경향에서 그들 자신을 정결하게 함과 동시에 이후에 자신들을 지켜 정결하게 하여야 함을 의미한다.
그 뜻은 우리의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보혈로 그들의 죄를 씻어 버린 후에 그들이 치리권과 제사권을 행할 수 있음을 말한다(계 1:56).또 그렇게 씻음 받은 그가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히10:22).둘째, 거룩한 옷을 입었다(헤8:7-9).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시나, 우리 성도들도 영적인 제사장 직분이 있음을 의미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피를 가지시고 하늘 보좌에 나아가 제사를 드리신 참된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히9:).그는 그의 교회의 왕과 제사장으로만이 아니라 선지자로 되신다.
또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진리의 말씀과 은혜와 능력 안에서 그에게 나아가는 제사장이다. 그러기 때문에 마틴 루터 (Martin Luther)가 만인 제사장설을 주장한 것이다.
셋째, 대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었다. 이것은 대제사장으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의 역할만 아니라 성업을 감당케 하는데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어 (성령충만) 성취케 하심이 있다. 즉 그리스도께서 공생애에 나서기 전에 요단강에서 물로 세례를 받을 뿐 아니라 성령의 강림으로 성령의 세례를 받았다.
그와같이 모든 성도들도 기름부음을 받아야 한다(요일 2:27). 즉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제사장의 직분은 희생 제물에 의하여 언약 되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단번에 자신을 희생 하심으로 제사장으로 하나님께서 담대히 나아가게 하셨다.
레위기 8장 14-29절까지에 보면 (1) 속건제의 희생물로 수송아지를 드렸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죄인들의 죄를 걸머지고 대속함으로 사하여 주심(사6:17)이다. 특별히 위임받는 자들의 죄를 속죄함도 포함되어 있다.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케 하심을 나타낸다. (2)번제의 수양을 드렸다. 이것은 위임받은 자들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매일 충성함을 나타낸다(딤전 1:12). 이 일은 이미 그리스도께서 이루셨으니, 그를 본 받아 성도들이 성취하여야 한다. (3) 다른 양을 드렸다. 이것은 화목제인데 그 제물의 피를 제사장의 우편 귓뿌리,오른 엄지 손가락,오른 엄지 발가락에 발랐다. 이것은 그들로 제단과 결혼케하는 것이다. 즉 제단과 연합함인데 그들로 종신토록 제단과 하나가 되어, 그곳에서 종사하고 헌신하며, 희생할 것을 서약하는 것이다. 또 제단에서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함을 의미한다.
그와같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를 드려 헌신하고 희생할 뿐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고 그 뜻을 이루어 주셨다(요14:110:186:38).
이에 대한 더 깊은 연구는 마티우헨리(Matthew Henry)의 주석을 참고 하라(Commentary Vol I p.474).
위의 위임제라는 단어 자체도 "충성"을 의미한다. 맡은 일에 죽기까지 충성하고 헌심이다. 위임제라는 단어가 미라임인데, 마레에서 왔다. 이 마레는 "채운다" "완전케 한다"는 뜻이 있다. 또 "충성한다'는 뜻도 있다.91) 그러므로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오직 충성이다. 신얄 시대만 아니라 그 이후의 교회에서 귀한 직분을 맡은 자는 충성을 하여야 한다. 마치 스데반과 같이 주의 복음과 주의 일에 순교의 정신을 가지고 충성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과 순종과 성령의 충만을 받아 종신,종사하였다. 그와같이 우리 성도들도 희생,순종, 성령의 충만을 받아 종신,종사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을 위해서만 아니라, 저 불상한 영혼을 위해서 충성하여야 한다. 마치 바울과 같이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해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0-21).
그러므로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6대 제사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관계되며, 또 성도들의 신앙생활과 같은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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