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형통의 비밀 (눅 22:39~44)

열려라 에바다 2022. 8. 23. 09:57

新婦추천 0조회 4022.08.22 17:42댓글

 

형통의 비밀 (눅 22:39~44)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이 시간에 “형통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형통(亨通)이란 아시는 대로 ‘모든 일이 뜻대로 잘되어 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성경의 의미는 약간 다릅니다. 자기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되는 것이 형통입니다. 그것이 훨씬 좋습니다. 어리석은 아이보다 어른의 생각이 낫듯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와 하늘과 땅의 차이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형통의 비밀을 예수님에게서 봅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형통의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사52:13-15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셨습니다.

 

고난의 요셉을 형통한 자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과정은 잠시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그 과정을 통하여 그를 위대하게 하셨고 그를 통하여 히브리 민족을 구원하시고 이방나라까지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셉은 예수님의 예표입니다. 본문의 겟세마네 동산은 예수님께서 가장 어려웠던 최악의 순간 중 하나인데 이 때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는지에서 형통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1. 형통의 비밀은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39-41절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습관을 따라” 이 말씀은 기도가 몸에 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는 산도 옮기고 불가능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모습은 약한 것 같고 바보 같고 미련한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가득해도 기도의 사람이 없으면 마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별 볼일 없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일 앞에는 기도가 있었고 기도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는 말했습니다. "기도의 시간을 즐겁게 할애 할 수 있는 자만이 삶의 진정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자이다." 또 말했습니다. "한 시간 기도한 후에 네 시간 일하는 것이 기도 없이 다섯 시간 일하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기도 없이 한 일과 기도하고 한 일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설교의 왕자 스펄전 목사가 시무하던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 교회는 1866년 당시 성도가 4천 3백 66명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였습니다. 하루는 스펄전 목사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을 향해서 가슴이 뜨거운 사람, 열 두 명만 있다면 이 런던의 삭막하고 고독한 환경을 기쁨이 충만한 곳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4천 3백 66명이 있다고 할지라도 전부가 다 미지근한 성도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고아의 아버지 죠지 뮬러 역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는 세계 42개국을 다니면서 약 3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세계에서 제일가는 고아원을 세워 고아의 아버지라는 칭함을 얻고 수많은 위기 가운데서도 기도로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16세기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1513~1572년)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했습니다.

 

자신의 기도를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 이름으로 드리니까 예수님이 기도하신다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그 결과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내 기도가 나를 살리고 가문을 살리고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살립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나 혹은 누구를 시켜서든지 큰일을 이루십니다.

 

최고의 시험은 바쁜 것입니다. 옛날보다 생활은 나아졌는데 왜 그렇게 바쁜지 모릅니다. 기도할 수 없다면 그것은 복이 아닙니다. 사단은 ‘전도도 하고 봉사도 하고 구제도 하고 다 하라. 그러나 기도만은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결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형통의 비밀은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몇 번 몇 시간 기도하는 시간을 정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세상을 움직이는 복된 시간입니다.

 

2. 형통의 비밀은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아버지의 뜻만을 구했습니다. 42절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예수님의 기도처럼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고난이 취미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이라면 무고한 고난도 달게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 뜻대로, 이것이 형통의 비밀입니다.

 

그래서 신29:9에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 하셨고, 수1:7-8에도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셨습니다.

 

대하20:20에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의 선지자들을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행13:22에도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입니다.

 

마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하셨고, 시119:165에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했습니다. 늘 하나님께 상의하며 기도하시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하시고 하지 말라 하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형통의 비밀입니다.

 

3. 형통의 비밀은 천사의 도움입니다.

 

주님께서 기도하실 때 천사가 나타나 도왔습니다. 43-44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이 힘이 약할 때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도왔습니다. 우리 힘이 약할 때도 천사가 돕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천사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보이지 않는 천사도 천사지만 보이는 천사도 천사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의 종들도 천사의 직분입니다. 교회 나와 천국 가는 길, 영적인 문제들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지혜자도 천사입니다. 잠4:20-22에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 속에 지키라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 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입니다. 지혜자가 가르쳐 주면 들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간 지인이 뇌경색이 왔다고 기도부탁했습니다. 그래서 혈압기 사놓고 늘 재셔야 합니다. 응급처방이 중요합니다. 우황청심원이라도 마시고 간 사람과 그냥 간 사람은 차이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심장마비도 살린다고 하지 않습니까? 반대로 뇌출혈이라면 물김치 수준의 소금물을 마시면 터진 곳이 봉해집니다.

 

옛날 우리 성가대가 시내 나가 식사하고 다들 집에 돌아왔는데 그 중 한 청년이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죽어간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틀림없이 고기 때문이구나 하고 우황청심원을 가지고 가보니 그 청년이 그 정신에도 수십 번 유언하기를 ‘목사님, 저는 죽어요. 제 몫까지 일해 주세요.’ 그래서 ‘무슨 소리야. 하나님께 그런 사인이라도 받아본 적이 없어. 죽지 않아’ 하고 우황청심원을 먹였더니 그 사이에 119가 와서 실어갔습니다. 구급차가 병원 응급실 앞에 도착할 즈음 청심원 효과가 났는지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실려간 사람이 걸어서 들어가 간단히 치료 받고 나왔습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어느 부자가 종을 데리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멀리 갔을 때 병들어 길거리에서 죽게 되었습니다. 부자에는 외아들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는 종에게 유서를 써주었습니다. “나의 전 재산은 종에게 준다. 내 외아들에게는 내 재산 중에 한 가지만 골라 가져라.” 종은 기뻤습니다. 주인 장례를 잘 치루어 드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아버지 친필 유서를 아들에게 내밀며 사정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유서를 본 아들은 몸부림치며 울었습니다. 아들은 랍비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종에게 이 많은 재산을 다 주고 나에게는 하나만 가지라고 하셨나요?' 랍비는 턱수염을 만지작거리며 곰곰이 생각하더니 무릎을 치면서 말했습니다. “당신 아버지는 보통 분이 아닙니다. 당신은 재산을 실오라기 하나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 법은 종의 재산은 주인의 재산입니다. 재산을 모두 종에게 주십시요. 그리고 모든 재산 중에 종 하나만 선택하십시요.” 지혜가 이렇게 귀합니다.

 

그래서 잠3:15-18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구주 예수님에게서 형통의 비밀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시고 가장 어렵고 모든 것이 정체되고 숨이 멈춰버릴 듯한 그 순간, 가장 형통치 못한 순간에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신 그 일이 우리에게 힌트를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그리고 천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