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우리의 믿음은 100% 부족하다.

열려라 에바다 2022. 11. 1. 12:39

우리의 믿음은 100% 부족하다.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의 뜻과 나의 견해는 다르거나 전혀 반대일 수도 있다.
나의 견해나 신념같이 믿고 있는 것을 진리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나는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다.


특히 교회의 가르치는 지도자들은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지식과 신념을 가지고 강하게 주장하다가 잘못된 이단으로 빠지는 일이 교회의 역사 가운데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았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는 바다.


그것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고통하며 싸우다 죽고 죽이는 불상사를 초래했다.


신념이 강하면 고집으로 변하고 그 완고함이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겸손의 기본은 자신을 낮추고 배우는 자세에 달려있다.


주께서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를 배우라 말씀하시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9)
진리이신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겸손의 최고봉이요 극치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자리를 포기하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주님의 낮아지심 앞에서
그 누가 겸손하다 말하며 온전한 자라 자랑할 수 있을까?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니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6-8)


나를 포기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낮아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겸손이다.
낮아지면 순종의 자리로 돌아오기가 쉽다.
그러나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교만하여 넘어지기가 쉽고 죄 가운데서도 회개할 줄을 모르고 욕심에 이끌려 살게 되어있다. 


사람은 자신의 믿음이 2% 정도 조금 부족하다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우리의 믿음도 온전함도 1%도 안 되는 100%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100% 부족하고 무능하다 생각하는 자는 언제, 누구 앞에서든 겸손할 수가 있다.


우리의 신앙은 순도 100%의 금처럼 순수하지 못하며 스스로 꽃처럼 향기를 낼 수도 없다.
개가 양인 것처럼 양의 털을 쓰고 위장하며 사는 것은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높아지고자 하면 낮아질 것이요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질 것이라고..
감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온전함을 자랑하는 자는 교만의 최고봉에 서있는 자다.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