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약속을 현실로 끌어당기며 기다리라

열려라 에바다 2011. 12. 6. 16:09

★ 약속을 현실로 끌어당기며 기다리라           대강절 묵상 -  열두달 열날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에스겔 47장 1 ~ 12절

   주제성구 :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 1절 )

   찬     송 : 545장 (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

 

우리는 당하는 어려움이 극심할수록  "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나요?" 하고 절규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약속을 주셨는데,그 약속과는 다르게 버거운 문제들을 멍에처럼 달고 살아갑니다.

내 어깨에 짊어진 멍애가 만만치 않습니다. 약속은 기다리지만, 현실 앞에 가슴이 답답하고 주저 앉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절규합니다.

그런대 우리의 이 답답함이 에스겔의 답답함이었고, 이 안타까움이 에스겔의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에스겔은 우리보다 이것을 먼저 경험하였습니다.

 

유다 왕국을 멸망시킨 바벨론 군대은 수많은 젊은이와 귀족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그때 잡혀간 포로 중에 에스겔이 끼어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포로로 끌려간 에스겔의 마음을 상상해봅니다. 숱한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갔을 것입니다.

아마 우리처럼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실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하였을 것입니다. 이건 풀리지 않는 의문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이상을 보게 하시는데, 그 중 하나가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내리는 물 " 입니다. (1절) 생각해 보면, 현실의 에스겔은 처첨하기 짝이 없습니다. 조국을 잃어버렸습니다. 포로가 되어 주권 없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런 에스겔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은  "힘을 길러라. 공부를 해라.그러면 내가 해방시켜 주겠다."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말일 것입니다. 이것이 당장의 복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현실적인 소망과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이상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위로가 있습니다. 성전 문지방 밑에서 솟아난 물줄기가 메마른 아라바 사막을 적시더니 마침내 사해로 흘러들어가 죽은 바다를 살렸습니다. 이 이상은 하나님이 유다 왕굿을 회복시키셨을 때의 광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유다 왕국은 반드시 회복될 것인데, 그때 유다의 회복은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와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더 나아가서 너는 회복될 그 때(약속)의 광경을 믿음으로 끌어당겨 현실에서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약속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약속을 기다리는 지금 하나님의 생명의 물줄기가 내 삶 속에 임할 때 비로소 가슴에 희망의 싹이 돋아납니다. 하나님의 생명의 물줄기가 내 가슴을, 내 가정을, 내 교회를 적실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히브리서 11 : 1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이야말로 당장은 보이지 않고 다만 바라기만 할 뿐인 하나님의 약속을 현실로 끌어당기는 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약속을 기다리는 에스겔에게  "강력한 무기와 군대를 조직하라.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어라, 거기서 해방의 돌파구를 찾아라." 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하지 않으시고,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로 사막에 꽃이 피는 이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믿음으로 그 때를 현실로 끌어당기라는 것입니다.

 

약속은 받았지만, 현실 앞에 좌절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이여! 기다리되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그 약속을 믿음으로 그때를 현실로 끌어당겨 누리며 기다리십시오.

 

† 기 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선지자에게 주셨던 말씀의 이상이 오늘 내 삶의 약속이 되게 하시고 믿고 바랄 때 그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내 삶의 현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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