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기도로 기다리라

열려라 에바다 2011. 12. 2. 12:01

★ 기도로 기다리라                                  대강절 묵상 - 열두달 여덟날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예레미야 33장 1 ~ 3절

  주제성구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3절)

  찬     송 : 405장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

 

무언가를 기다른 마음에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간절함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도음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러다가 일이 잘 안 될 것 같으면 그때서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일상화되어 상식처럼 굳어졌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입니다. 적어도 예수님을 구주라 고백하는 우리는 달라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간절하게 기다리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는 것을 인정하십니다. 그러나 약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도 하나님께 무릎 끓고 난 다음에 만나야 합니다. 세상적인 방법을 의지해도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내 힘으로 하다가 안 풀리니 그때서야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방법이 나를 구원해줄 것 같아 거기에 의지하다가 안 되니 그때서야 하나님을 첮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찾아야 합니다. 이게 순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절한 기다림 속에서 이 순서를 올바로 세워야 합니다.

 

시드기야 왕은 이 순서를 혼동하였습니다. 바벨론의 위협 앞에 서둘러 애굽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외교적 노력으로 바벨론의 강한 힘에 대항하려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오히려 바벨론 왕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포위당합니다. 이겨낼 힘도 없고, 방법도 없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그때서야 하나님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왕으로 세우셨고, 내가 하나님을 믿는 왕이라면, 먼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느데, 그는 먼저 애굽(세상)을 의지했고, 그것이 뚯대로 안 되니 그때서야 하나님을 찾은 것입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하나님의 방법을 기대하였습니다. 비록 지긍은 우리의 죄 때문에 조국이 멸망하겠지만 ,70년 후에 회복시켜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속은 있지만, 현실은 암울하다는 것입니다. 기다림의 시간 속에, 현실과 약속 사이에 간극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약속을 받은 우리도 이 땅의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 깊은 한숨이 있습니다. 약속은 대단한 희망이지만, 우리가 살아야 할 현실은 암울합니다.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어떻게 기다립니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무언가를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에게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는 답을 주셨습니다. 약속을 기다리는 동안 기도로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현실의 암울함속에서 기도로 약속을 부여잡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스겔에게도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겠지만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겔 36 ~37)고 하심으로 기도로 약속을 기다라라고 당부 하셨습니다.

 

지금 무엇이 힘듭니까? 하나님은 그것에 대해 어떤 약속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는 그리수도인이여! 그날은 올 것입니다.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오고 있는 그날을 기쁨과 설렘으로 기다리되 기도하며 기다리십시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오늘 내 삶이 먼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라보게 하시고 그 약속을 붙들고 기꺼이 무릎 끓게 하옵소서. 오직 기도와 간구로 주신 소망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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