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내 심덩을 헤아려 보아라!

열려라 에바다 2011. 12. 8. 16:54

★ 내 심정을 헤아려 보아라!                                          대강절 묵상 - 열두달 열 두날

                                                                                                                           (고엘선교회 나눔묵상)

 

  본      문 : 호세아 3당 1 ~ 5절 

 주제성구 :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도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1절)

 찬      송 :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이혼율 산출 방식에 따라 제각각이기는 하지만, 언제부터가 우리나라의 이혼율 순위가 세계 수위권을 다툰다고 합니다. 그기고 이혼의 급증으로 가족제도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혼의 이유도 다양하여 성격차이와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배우자의 외도의 문제도 중요한 원인으로 제시됩니다.사실 전혀 다른 남남이 만나 한 가족을 이루고 산다는 것은 결코 단순하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와 더불어 서로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온전한 결혼, 가정을 이루기가 어렵습니다.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행실이 좋지 못한 여인입니다. 파혜쳐보면 떳떳하지 못한 과거가 있음에 분명합니다. 과연 이렇게 펼판이 좋지 못한 여인과 어느 누가 결혼하고 싶겠습니까? 이미 결혼 했더라도 이혼 당할 사유가 충분한 마당에........

 

그런데 멀쩡하게 생긴 사내가 이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이 여인을 아는 모든 사람들이 혀를 차며 수근 거렸음이 분명합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결혼 후에도 음란하기 그지 없는 이 여인은 외도를 일삼습니다. 자신을 아내로 맞아 준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의 품을 전전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골백번 이혼을 당하고 손가락질 받아도 마땅한 이 여인을 그 남편이 다시 용서하고 찾아옵니다. 오히려 여인을 위해 치러야 할 돈을 기꺼이 지불합니다.

 

구약시대 예언자로 살았던 호세아의 이야기입니다. 전승에 의하면 호세아가 아내로 맞은 고멜이라는 여인은 바알신에게 제사할 대 그곳에서 몸을 파는 창녀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음탕하기 그지 없는 고멜을 아내로 맞아들인 호세아 선지자는 대단한 포용력의 소유자이고 인격자입니까? 성경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친히 호세아에게 명령이기에 마지못해 고멜을 아내로 삼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생각해도 너무하다싶은 무리한 요구를 호세아에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등을 돌린 이스라엘을 향한 끊임없는 사랑을 고멜을 향한 호세야의 용서와 사랑으로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내를 위하여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반' (3:2)을 지불하고 다시 그를 사는 호세아의 모습 속에서, 미치 은30냥에 독생자 예수를 제물로 내어주시는 하나님의 아픈 심정이 고스란히 겹쳐져 있습니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격이 없음에도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을 보내주신 성탄을 기다립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 먹먹한 그 사랑의 기다림이 오늘 우리의 기다림이 되길 소망합니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그 크신 아버지의 사랑의 감격과 기쁨이 회복되게 하소서. 나아가 그 사랑을 가지고 아버지의 사랑이 쉬시지 못하게 하는 사랑의 중보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