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말씀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열려라 에바다 2023. 7. 3. 11:32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미국의 한 노인이 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모은 재산을 모두 정리해 보니 500 억 달러 쯤 되었습니다. 노인은 이 돈을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고 싶어 하버드 대학을 찾아가 총장 면회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남루한 옷차림 때문인지 하루 종일 기다려도 면회가 안됐습니다.

실망한 그는 이후 아주 초라한 대학을 찾아갔습니다. 면회를 신청하니 금방 만나 주었습니다. 그는 그 돈을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기증했습니다. 그 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그 학교는 오늘 미국의 유명대학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학이 바로 오늘날 유명 한 스텐포드 대학입니다

미국에서 남북전쟁이 터지기 몇 해 전, 오하이오 주의 큰 농장에 한 초라한 소년이 찾아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주인은 일손이 모자랄 때라 소년을 채용했습니다. 그런데 3년 뒤 이 "머슴"이 자기 딸과 사귀는 것을 알고 내쫓았습니다.

그로부터 30년 뒤 주인은 낡은 창고를 수리하다 그 소년의 짐을 발견하고 내용물을 살피던 중 소년의 이름이 제임스 A 가필드라 는 것과 현직 20대 미합중국 대 통령과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할 일이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얼굴이 못생겼고, 눈도 작은데다가 키도 작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종교개혁가 칼뱅도 빼빼 마른 몸에, 눈이 나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었으며, 미국의 링컨 대통령도 몸과 얼굴이 깡마르고 다리는 유달리 길어서 고릴라라는 별명이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과거에 낙방한 후 인생의 다른 길을 찾다가 부친으로부터 "네가 큰일을 하려면 사람 보는 법부터 배우라"는 말을 듣고 열심히 관상학을 공부하다가 자신의 외모를 살펴본 후 크게 실망했습니다. 생긴 대로 운명이 결정된다면 자신의 앞날은 꽉 막혀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 구가 외모에 집착하지 않고 다시 공부, 민족지도자가 된 것은 다음 글을 읽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얼굴 모양이 잘 생긴 것은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것은 마음이 바른 것만 못하다." 

하이램(Hiram)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그를 양육하는 것이 귀찮아서 어린 나이에 강제로 장기 사관학교에 보내버렸습니다.153㎝밖에 되지 않았던 그는 그곳에서 늘 키가 작다고 난쟁이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이곳을 졸업한 그는 신체적 왜소함 때문 에 장교로도 임관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누구를 원망 하거나 자신의 육체적 결함을 비관하지 않고 고향에 내려가 조용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북전쟁이 터져 장교가 더 필요하게 되자 그는 북군 장교로 싸우게 됐습니다. 비록 상관이나 부하들로부터 대 우를 받지 못했지만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침내 그의 성실한 삶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얻어 미국 최초의 육군대장이 됐으며 미국의 제18대 대통령에도 당선됐습니다. 그가 바로 율리시스 그란트 대통령입니다

'조지 워싱턴ㅇ(1732-1789

‘노인,  미안합니다만, 제가 군화를 벗기가 어려워서 그런데요. 제가 이 냇물을 건널 수 있도록, 저를 업어 건네주실 수 있을까 요?‘ ‘뭐, 그렇게 하시구려!’ 이리하여 중령은, 워싱턴의 등에 업혀, 그 시냇물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노인께서도 군대에 다녀오셨나요?’ ‘네, 다녀왔지요.’ ‘사병이셨습니까?’ ‘장교였습니다.’ ‘혹시 위관급(尉官級)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러면 소령이었나 보네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중령이셨군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대령이셨단 말씀이십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아니 그럼 장군이셨네요.’ 중령이 당황해서 ‘노인어른, 저를 여기서 내려 주세요.’ ‘냇물을 건너기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소. 내가 업어 건네 드리리다.‘
 
‘노인께서는 그럼 준장이셨습니까?’ ‘조금 더 위였습니다.’ ‘혹시 중장이셨나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그럼 최고의 계급인 대장이셨단 말씀이세요?‘ 조금 더 위였습니다.’

이때 막 냇가를 다 건너게 되자, 워싱턴이 중령을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자신을 업어 준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육군 중령은, 그 텁수룩한 노인이, 당시 미합중국의 유일한 오성장군(五星將軍)이던, '조지 워싱턴'임을 알아보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