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막3:3)
<응답>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이리 와 여기 서 보시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상>
빛을 향하여 서면 온 세상이 ‘밝음’이고
빛을 등지고 서면 세상은 온통 ‘어둠’이다.
세상은 근본적으로 ‘빛’을 향하는 향일성이 있는데
죄를 지은 인간만 빛을 등지려고 하는 ‘죄성’이 있다.
그것은 무지(無智)이다. 무지는 욕심을 낳고 욕심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막힘을 낳고 막힘은 마비와 죽음을 부른다.
몸이 오그라붙은 사람은 몸이 마비가 된 것이고,
예수가 죄(?)를 짓기 바라며 그것을 감시하는 자들은
마음(생각)이 마비가 된 것이다.
예수님은 그렇게 마비된 자들을 풀어 주시려고 오셨다.
<기도>
주님!
이 세상에 몸과 마음이 오그라지고 마비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에게도 오그라진 곳이 있는데 제가 모르고 있다면 알게 해 주십시오.
저도 예수님을 만나 삶의 모든 부분이 일어나고 펴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