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막3:4)
<응답>
예!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과 악한 일을 하는 것,
생명을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쪽이 옳은가?”
아무도 대답을 못했습니다.
<묵상>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들만 머릿속에 가득한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해야 될 일을 가르쳐 주신다.
율법은 ‘하라’는 명령보다 ‘하지 말라’고 규제하는 법이다.
원래 해도 되거나 해야 할 일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하면 된다.
그러나 하지 말라는 ‘법’에 묶이면 해야 될 일도 안 하게 된다.
그래서 법이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고,
점점 법이 많아지는 세상은 살기 힘든 세상이다.
지금 우리들은 알 수도 없는 온갖 희한한 법들 안에 갇혀서
진짜 중요한 ‘생명의 법’은 다 놓치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기도>
주님!
주님의 정곡을 찌르는 본질을 마주할 때
아무도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백번 천번 옳기 때문입니다.
저도 가장 중요한 본질을 잘 붙들고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