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어떻게 죄책감, 수치심을 느낄까?
그렇다면
아이들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어떻게 느끼게 될까?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시작은 부모이다.
부모가
창피를 주거나
비하를 하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의
장난감을 부수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너는 왜 이렇게 생각이 없니? 친구 장난감이잖아!"
라고 말한다면 아이는 십중팔구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반면
"친구 장난감을
부수는 일은 잘못된
행동이야.너도 사촌동생이 집에
놀러왔을 때 장난감을 망가뜨려 기분이
안좋았지? 친구도 똑같은 기분을 느끼겠지?"
"엄마가
같이 가줄테니까
친구한테 가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네 장난감 중에서 하나를 주면 어떨까?"
이런 식으로
잘못된 행동은
명확히 규정하지만
아이가 친구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게 하며 더 나아가
부모가 아이가 스스로 잘못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수치심보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의 장난감을 주기 싫은
마음에 "부서진 장난감을은 A/S를 맡기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취학전
아이들은 성인이
없을 경우에는 죄책감과
수치심 등과 같은 자기평가적인
복합감정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초등학생이
되기 전 까지는
사회적 규칙을 충분히
내면화하기가 히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외부의
시선이 없다면 죄책감과
수치심을 좀처럼 느끼지 못한다.
이런
발달상의
미숙을 이해하지
못하면 사실상 너무 어려서
좀더 고차원적인 감정을 내재화하지 못한
것인데도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다그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말이다.
"네가 친구에게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 것을 모르겠니?
어른이 없다고 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하지 않고 말이야. 그러면 나쁜 아이가 되는 거야!"
미취학
아동들은 실제로
주변에 감독자가 없으면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두자.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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