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으로 읽는 성서 및 성경 공부

요한복음

열려라 에바다 2023. 12. 11. 09:53

요한복음

1. 요한복음 개관

 

쉽고 단순하며 명료한 문체로 기록되었으나 사도 요한의 예리한 통찰력과 심오한 사상을 삼고 있는 본서는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부인하는 이단 사상을 불식시키며 예수가 로고스이심과 성령의 사역을 강조할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1)제목 : 요한복음은 저자 요한의 이름을 따랐으며 헬라어 본문에는 “카타 요아렛”(요한에 의한) 이란 표제어가 나옴

 

2)저자 : 갈릴리의 어부출신으로(눅5:10) 세베배와 살로메의 아들 사도 야고보의 동생이며 예수의 사랑하는 제자이었고 후에 예루살렘교회의 중심인물이 요한(행3:1)

 

3)기록연대 : 공관복음이 완성된 이후로서 요한이 밧모섬으로 귀양 가기 전인 A.D85-90년 경

 

4)기록목적 : 헬라 사고에 익숙한 목자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공관복음서의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쓰여 졌다.(20:30,31)

 

4)특징 : 공관복음의 내용이 객관적 성격을 띤 전기체인 반면에 본서는 예수에 대한 주관적 해설을 그 내용으로 한다. 또한 예수의 신성이 강조되고 대화와 변론과 상징적 표현이 풍부하다.

 

2. 내용 전개

 

본서에는 사건보다는 가르침이 긴 강론의 형식으로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복음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 풍부한 내용이 요소요소에서 발견된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공관복음의 증보판이라 할 만하다. 본서는 아래와 같은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 부분에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이 잘 드러나 있다.

 

1)하나님 아들의 성육신(1:1-18)

이 부분은 역사적 서술 부분의 도입부가 된다. 본문에서 요한은 예수의 하나님 아들로서의 본성을 밝혀내며 세례 요한을 소개하고 그의 사역의 근본적 특성을 제시함으로 장차 그가 자신의 사역을 하는 중에 당하게 될 영접과 핍박의 근원적인 원인에 대해 언급한다.

 

2)하나님 아들의 출현(1:19-4:54)

본문으로부터 예수께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관심은 점차 고조되어 가며 그리스도의 수많은 이적들 중 특별히 일곱 가지 이적들이 선정 수록되어 있다. 이 이적들을 특히 표적(標的)이라 칭하는 것은 그것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입증해 줄 뿐만 아니라 당신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은 삶의 변화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이다.(서론 본서에서만 나오는 기사들)

 

3)하나님의 아들 배척(5:1-12:50)

요한은 이 단락에서 독특한 패턴을 보여주는바 이적이 발생했을 때 그에 대한 반응(신앙 혹은 불신앙)이 어떠한가를 분명히 기록하고 넘어갔던 것이다. 특히 점점 불신앙의 세력이 늘어감에 따라 본서에서는 대적자들의 핍박이 점점 격렬한 양상을 띠고 등장하는데 결국 십ㅁ자가에서 못 박히시는 장면세서 배척의 정도는 극한에 다다른다. 비록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영접했지만 본서의 곳곳에는 불가피한 십자가 고난에 대한 암시가 뚜렷이 나타나 있다.(2:4,21,22. 7:6,39. 11:51,52)

 

4)하나님의 아들 교훈(13:1-17:26)

요한은 두려움과 혼란에 싸인 제자들을 위로하는 예수님의 강화를 생생하게 묘사하였는데 임박해오는 십자가의 고난 앞에서도 오히려 제자들의 장래를 염려하시는 참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여기에 여실히 부각되어 있다.

 

5)하나님 아들의 고난과 부활(18:1-21:25)

요한은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기도를 기록한 뒤 곧바로 그의 붙잡히심과 심문 당하신 그리고 십자가에 달리심을 기록하였다. 또한 그이 부활이후 현현에 대해 매우 자세하고 전함으로서 예수가 분명히 하나님 아들이심을 보이면서 본서의 끝을 맺는다.

 

3. 본서에만 나오는 기사들

 

요한은 공관복음에서는 나오지 않은 새로운 사실을 많이 전달해 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가나의 혼인잔치(2:1-11), 니고데모와의 대화(3:1-15), 사마리아 연인과 대화(4장),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심(11장),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13:1-17), 15-17장에 나오는 여러 강화들, 그리고 도마(11:16, 14:5, 20:24-29), 안드레(7:40-51, 6:8,9, 12:22), 빌립(6:5-7, 14:8,9), 유다(12:4) 등과 같은 개인에 대한 정보 등을 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기 위하여 일곱 가지 표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경 구절

 이  적

 상  징

2:1-11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킴

의식 율법이 은혜로 대체됨

4:46-54

왕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

영적 치유

5:1-16

중풍병자를 고치심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심

6:1-13

무리를 먹이심

영적 기아를 치유하심

6:16-21

물 위를 걸으심

두려움이 믿음으로 변함

9:1-7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심

어두움에서 빛으로 인도함

11:1-44

나사로를 살림

사망에서 생명으로 인도함

 

 

4.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메시지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이 전파했던 동일한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면서 그이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다.(마3:2, 4:17) 예수님의 공생에 사역을 개관하여 보면 신약 성경의 복음서 저자(記者)들은 한 결 같이 예수님께서 팔레스틴 각지를 다니시면서 천국복음, 곧 천국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하시고 또한 병들어 질병에 시음하는 자들을 그의 신적 권능으로 고쳐 주셨던 사실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마4:23, 9:35, 눅8:2, 16:16)

 

“하나님 나라”란 말은 “왕의 통치”란 뜻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도”란 뜻을 가지고 있어서 개별적으로서 공용적(公用的)으로 똑같이 중요한 뜻을 나타낸다. 마가복음 1:14절 이하에는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신 사실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 있는데 그가 전하신 메시지의 본질적인 요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모든 사람들ㅇ느 마땅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와 같은 복음에는 다음과 같은 더 많은 본질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곧 예수님 자신의 인격에 대한 보다 가까운 계시가 사람들에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예수께서 자신의 메시아 됨(눅4:16-21)과 아들 됨(마11:27)과 하나님의 나라가 저기 아버지의 나라(마26:29)라는 잘 알고 계셨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적 왕권이라는 의미로서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주권을 자기 자신과 사역에서 그 역사적 및 가시적인 실현을 통해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선포하고 말씀하고 계신다.(마13:16이하, 눅10:23이라, 요5:37)

 

사실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계시자로서(요14:9이하)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완전하게 표현하시는 그 자체이신 것이다. 예수님은 ‘아우토바실레이아’ 곧 구체적으로 인격화 되어 나타난 천국(하나님 나라)이다.(마19:29, 막10:29, 눅18:29) 프리드리히(G. Fried-nch)는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의 메시아적인 자의식의 중요성을 지적하여 말했으니 이는 예수님께서 만일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장차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또한 다시 부활하시리라는 사실을 알고이었다고 한다면 예수께서는 또한 자기 자신이 곧 복음의 메시지의 본질적인 내용 그 자체이신 사실까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예수께서 전파하신 하나님의 나라가 일반 유대인들이 예상하고 바랐던 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는 사실을 나타내준다. 마가복음 8:27-10:45에는 지극히 상투적인 언어로 한 가지 주제(主題)가 유독 강조되어 나타나 있는데 그것은 곧 예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말씀을 행하는 중에 하신 말씀으로 이때까지 제자들이 메시아로 알아왔던 바로 그분(예수)이 장차 유대인들에게 고난과 능욕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게 되지 아니하면 안 된다는 주제의 말씀이다.(막8:31, 9:31, 10:33) 본 주제에 대한 결정적인 언급의 구절은 마가복음 10:45의 말씀으로서 자신의 메시아적 사역(事役)의 성격을 구약성경 이사야 52:13-53:12에 나타난 고난 받은 하나님 종의 언급과 관련시켜 다음과 같이 나타내셨다.

 

곧 “인자(人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함이니라”고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신 목적은 이와 같이 남을 섬기며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자기 목숨을 드려 심자가서 죽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주재적인 뜻에 스스로 복종함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촉진시키심이 그분이 오신 본연의 목적이었던 것이다.(요10:11,17,18)

 

5. 개 요

 

1)말씀이 유신이 되어 세상에 오심 : 1장

2)예수의 공적 사역 : 2-12장

3)예수의 고별 강화 : 13-17장

4)예수의 수난과 죽음 : 18-19장

5)부활한 예수의 출현 및 사역 : 20-21장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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