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스크랩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 대하 33 : 8-17

열려라 에바다 2024. 1. 20. 14:33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 대하 33 : 8-17 (주달영 목사)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자비가 많으시고 긍휼이 풍성하시며 성내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이 오래 참으심을 통해 나타남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을 처절하게 깨달은 바울이 주님을 찬양하며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딤전1:15-16)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이런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관대함으로 조바심내지 않고 기다려 주시는 사랑입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기다리거나 참으시지도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간섭하실 때 회개치  않고 계속 악을 행하면 징계와 심판을 받고 망하게 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므낫세는 아하스와 함께 남 유다에서 최고로 악한 왕입니다.

 

1,그는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52년이나 남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그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왕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악하게 살았습니다.

그가 얼마나 악하게 살았는지 성경에 기록되어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만 섬김으로 복을 받아 여호와의 영광을 드러내는 제사장나라입니다.

이를 위해 율법을 주시고 성전을 짓게 하여 이스라엘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래서 7절 중반에 옛적에 하나님이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 성은 거룩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두었기 때문에 그의 백성들도 거룩하게 살도록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주었습니다.

 

(8)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내가 명령한 일들 곧 모세를 통하여 전한 모든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정하여 준 땅에서 옮기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스라엘이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면 나가도 복을 받고 들어가도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켜 주기 때문에 어떤 나라도 이스라엘을 침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악하게 살았습니다.

아하스 때에 극에 달했고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통해 신앙이 회복되었지만 다시 므낫세가 왕이 되자 더 악하게 우상을 섬겼습니다.

 

2, 므낫세가 얼마나 악하게 살았을까요? (3-6)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모든 일월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원히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에 제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여호와를 진노하게 하였으며

 

므낫세는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 왕이 헐어 버린 산당을 다시 세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여호와의 전에 바알 재단과 아세라 제단을 쌓았습니다.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해 제단들을 쌓고 경배했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의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고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게 하고 자기가 만든 목상을 여호와의 전에 세우며 하나님을 대적하며 마귀의 종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만 사랑하고 경외함으로 신앙의 본을 보이며 백성들을 여호와의 신앙으로 이끌어 ㅕ호와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데 더 악하게 우상을 섬기니 백성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9)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모든 나라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유다 백성들도 왕을 따라 열심히 우상을 섬기니 이방나라보다 더욱 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도 못하고 죽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했습니까?

 

(116:4-8) 그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이요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라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이 있어도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느니라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하나님은 죽은 우상을 섬기는 자들을 조롱하며 죽은 자며 어리석다고 말씀하시며 너희는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여호와를 의지하고 경외함으로 복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115:9-13)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3,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므낫세와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했습니까? 10.

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의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말씀을 주어 므낫세와 백성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어리석음과 악행을 고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습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요, 성내기를 더디 하시는 오래 참으심입니다.

이런 오래 참으심과 자비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100번은 망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때는 바로 심판하실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오래 참으십니다.

그래서 선지자를 계속 보내 회개할 기회를 주었지만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니느웨는 선지자의 말씀을 한번 듣고 회개했습니다.

(1:1-2)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7-10)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4,이렇게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는 것은 심판보다는 구원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참으시며 여러 가지 일들을 통해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0절 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고 선지자들을 계속 보내셨는데 이것이 오래 참으심입니다.

(35: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5,이처럼 하나님은 회개할 기회를 충분히 주시지만 돌이키지 않으면 징계합니다. 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징계하기 위해 막대기로 앗수르 군대를 사용했습니다.

앗수르 군대가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이 막거나 허락하지 않으면 침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만 가능한데 그 때는 이스라엘을 징계하거나 심판하실 때입니다.

그 때는 이웃 나라를 징계와 심판의 막대기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예루살렘을 점령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므낫세는 사로잡혔습니다. 이것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결과입니다.

 

므낫세는 신하들과 함께 손이 묶이고 코가 꿰어 짐승처럼 끌려갔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므낫세를 죽일 수 있었지만 징계함으로 회개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요 창세전에 택한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12:6-8)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6,환난을 당하자 므낫세가 어떻게 했습니까? (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이처럼 죽을 환경에 빠지면 택한 자들은 정신을 차리고 탕자처럼 회개합니다.

 

(15:16-20)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므낫세도 환난을 당하자 하나님의 말씀의 생각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악하게 살았는지를 깨닫고 여호와께 간구했습니다.

여기서 간구는 여호와의 면전에서 애걸하다, 신음하여 앓다, 자비를 구하다입니다.

므낫세는 이런 일을 통해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달았고 마음을 낮추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했다고 증언하는 것입니다.

 

7,이런 므낫세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습니까?

(13)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하나님께서 므낫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앗수르 왕을 간섭하셨습니다.

왕의 마음을 움직여 므낫세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심으로

므낫세는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남 유다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므낫세는 이런 일을 통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가 살아계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고

그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며 교제함으로 회개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8,므낫세가 어떻게 회개의 합당한 삶을 살았을까요? 14-17.

(14)*다윗 성밖 외성을 높이 쌓고 국방을 강화했습니다.

(15)*여호와의 전의 우상들을 제거하고 우상제단들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16)*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드렸습니다.

(17)*유다백성들에게 명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만 섬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돌아온 므낫세가 맺은 회개의 합당한 열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에게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가 나오는데

이것은 사람의 능력과 의지가 아니라 성령의 역사와 도우심으로 나타납니다.

우리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가지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우리가 거듭나면 우리 마음속에 성령님이 들어와 내주하십니다.

이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시며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시고 의지를 가지고 뜻을 행하시는 인격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늘 성령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교제에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과 생각, 지성과 감성과 의지를 성령님이 주장하시도록 맡겨야 합니다.

수시로 일어나는 육신의 생각과 정욕과 탐심을 부인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수시로 물어보고 주시는 감동(생각)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입니다.

이런 삶이 우리 속사람을 강건하게 함으로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흉악한 죄인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실망시키지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며 우리의 삶을 간섭하심으로 점점 성화되어 회개의 합당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