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지혜와 계시의 영성
단7:13-22
1. 다니엘은 꿈을 꾸고 환상을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예언자였습니다. 벨사살 왕으로부터 다리오왕 고레스 시대까지 살면서 세계 제국의 종말을 보고, 하나님 앞에 기도의 삶을 산 예언자입니다.
다니엘서는 예언서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문서입니다.문서 예언서가 기록되고 선포된 것은 기원전 7세기부터 시작하여 4세기까지로 마감되었다. 이사야 때부터 시작하여 말라기 까지입니다. 에언서가 이미 끝난 다음에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다니엘을 성문서(聖文書)에 넣는 것이 맞습니다. 다니엘이 활동한 시대가 포로기 시대였지만(B.C 5세기), 다니엘서가 기록된 것은 기원전 2세기경입니다.
다니엘서가 제국과 마지막 세상의 종말에 대하여 예언한 것이기 때문에 성경 정경화 작업을 한 편집자들이 다니엘을 예언서 속에 넣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구약성경 39년을 성경으로 확정한 회의는 Ad. 90년, 얌니아 회의이고, 신약성경 27권을 정경으로 확정한 회의는 Ad.397년 카리타고 회의입니다.
다니엘서가 실제로 기록된 연대는 B.C 2세기말 마게도니아의 왕 알렉산더가 그리이스 페르시아 인도까지 제압하고, 헬라제국을 건설하고, 팔레스타인을 지배하던 시대입니다. 철저한 헬라주의자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황제는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는 것까지 금지하고, 거룩한 성전에 지기 우상을 만들어 놓고 숭배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하시딤(Hasidim)이라는 유대인 독립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어 헬라군과 싸웠습니다. 마티아스를 지도자로 삼아 전쟁에 참여한 사람이 1,000명이나 되었고, 이들은 저항하다가 몰살당하여 죽었습니다.
마티아스의 아들 마카비 형제가 다시 군대를 일으켜 헬라군대를 괴멸시키고, 이스라엘에 하스몬 왕조를 태동시키고, 잠깐 동안 유대인들이 독립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카비 전쟁입니다.(B.C167년-164년). 다니엘서는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황제의 박해시대에 여호와 신앙을 버리지 아니하고, 고난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하여 쓴 것입니다.
2. 다니엘서는 이사야 이후에 내려온 메시아 사상과 남은 자 사상을 통합하여 “인자(人子)”가 오심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지상 위에 도래하리라는 소망을 심었습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는 나라요, 이 땅 위에 세워질 지상의 나라입니다. 다니엘서가 제시한 인자의 나라는 재림하시는 예수님이 오셔서 세울 계시록의 천년왕국 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니엘서 10장에 고레스 왕 3년에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이런 나라가 오기 전에 큰 전쟁이 나고 이스라엘 나라가 어떻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니엘은 세이레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금식하고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환상으로 본 것입니다.
다니엘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힐데갈 이라는 끈 강 가에 있었는데 눈을 들어보니, 사람이 세마포를 입은 사람이 허리에는 순금 띠를 띠었습니다. 그의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 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았습니다(단10:5-7). 그가 다니엘을 어루만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다니엘은 환상 가운데서 인자(人子)를 보고, 인자의 목소리를 듣고 경청하였습니다 .다니엘서는 오실 메시야를 “인자(人子)”라고 지칭하였고, 그 모습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인자 사상이 신약성경에 직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인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주의 나는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둘 곳이 없다(마8:20). 이스라엘의 모든 동네를 다 다니지 못하여서 인자가 오리라(마10:23),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대11:19), 여기 있는 사람이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도 있으리라(마16: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3. 다니엘은 꿈과 환상을 통하여 앞으로 일어날 제국과 임금들에 대하여 보았습니다. 고대 근동지역에서 발흥하는 제국을 네 마리 짐승 환상으로 예시하고, 제국의 패망과 예루살렘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자, 곰, 표범, 뿔 달린 짐승입니다.
사자는 바벨론 제국을 상징하는 것이고, 곰은 바사(페르시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표범은 헬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넷째 짐승은 다른 짐승과 다른 아무 무섭고 놀라운 것인데 로마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앞으로 있을 4대 제국의 운명을 예언한 것입니다.
다니엘은 환상 중에 인자(Son of Man)를 만나고, 마지막 종말에 대한 묵시를 보았다(단12:7-8). 인자(人子)가 누구인가? 다니엘이 본 메시아는 종말에 오실 메시아입니다. 재림(再臨)하실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하는 메시야입니다.
4. 다니엘은 꿈을 잘 풀고, 묵시를 잘 해석하는 은사를 받았습니다(단2:19-20). 느브갓네살 왕의 꿈을 풀어줌으로 출세한 사람입니다.(단2:27-28). 꿈과 환상은 묵시(黙示)이기 때문에 해석이 중요합니다. 꿈이나 환상과 같은 묵시는 종말에 대한 비빌이 그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묵시가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지혜와 계시의 은사입니다.
다니엘에게 환상과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보고 하나님 앞에 금식하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을 때 가브리엘 천사가 오셔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니엘은 묵시를 풀기 위하여 그에게 물었습니다.
“다니엘아 이제 네게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네가 기도할 때에 명령이 떨어져 네게 알리려 왔느니라” 다니엘 9:22-23입니다. 하나님은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자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시고, 꿈으로도 말씀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그 환상과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와 계시의 은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지혜의 은사는 환상과 꿈을 푸는 지식의 은사와 지혜의 은사와 영을 분별하는 은사입니다. 계시의 은사란, 덮어져 있는 것을 거두어 내고, 밝은 빛 속에서 보게 하는 은사입니다.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고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5. 다니엘이 본 환상의 핵심은 마지막 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단12:7 이하의 “한 때 두 때 반 때”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단12:11-12 이하의 1,290과 1,335일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라는 문제입니다. 요한 계시록은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 황제의 핍박으로부터 시작하여 7년 대환난 중의 3년 반으로 보았고(계13:5), 1,290일는 적 그리스도가 일어날 것과, 7년 대환난이 시작되고, 그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까지 기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때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을 예고하셨고,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전쟁과 난리 소문이 나고, 나라와 나라가 서로 대적하며 싸우며, 이곳저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의 때에 있을 종말의 징조에 대하여서는 말씀하셨지만, 언제 오실지 모른다. 천사도 모르고, 나도 모르고, 하나님만이 아신다고 딱 잘라 말씀하셨습니다(마24:36).
그러나 말세의 징조는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4:15-16). 다니엘서10:12의 마지막 날의 징조가 되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입니까? 다니엘 시대는 에피파네스 황제였습니다. 황제가 하나님의 성전에 지기의 상을 만들어 놓고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6. “멸망의 가증한 것”은 예수님과 사도 시대에도 있었습니다. 로마의 황제들입니다. 로마는 시민들에게 황제숭배를 의무화했습니다. 일제 강점기는 천왕을 신격화하기 위하여 신구과 신사를 세워 놓고 신사참배를 강요하였습니다. 현제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 거의 신처럼 격상되었습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들이 거룩한 곳에 있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이 종교가 되었습니다. 세계10대 종교에 주체사상 종교가 들어 있습니다. 통일 후에 가장 큰 싸움이 바로 기독교와 주체사상교의 치열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면, 그때가 바로 말세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말세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음부의 권세가 득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 놓으시기 바랍니다. 교회를 이길 세상의 권세가 없습니다. 가이사라 빌립보 지방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고 신앙고백하는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16:18입니다.
사도바울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께 모든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 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모든 만물을 그의 발 아래로 복종하게 하시고,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모든 권세와 능력과 주권을 위임하셨고, 위임받은 주님이 우리 교회의 몸입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 엡1:2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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