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햇볕같은이야기7751] 루터와 예배

열려라 에바다 2024. 3. 8. 08:09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51번째 쪽지!
 
□루터와 예배
 
1.개신교는 ‘루터의 종교’라고 할 만큼 루터의 영향력 아래 있습니다. 루터는 본래 아우구스티노수도원 수도사였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로마가톨릭이 성경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 계속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자 수도회에서는 그를 비텐베르크대학교 교수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루터는 1517년 그 대학교 정문에 ‘95개 논제’를 게시합니다. 고칠개(改) 새롭게할신(新) 고쳐서 새롭게 한다는 뜻의 개신교는 그날을 로마가톨릭과 분리되어 개신교(改新敎, Protestant)가 시작된 날로 봅니다.
2.그러나 그 뿌리가 가톨릭 사제인 루터의 의식은 가톨릭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루터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마9:14-17)함에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개신교의 예배는 가톨릭의 미사와 크게 다를 것이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루터가 1세기 초대교회의 예배 방식으로 되돌아가려는 시도를 했었다면 오늘날 교회의 예배 방식은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3.결과적으로 볼 때 개신교 예배는 그 순서가 50가지나 되는 가톨릭 미사에서 많은 부분 생략한 축소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루터가 미사에서 바꾼 예배 방법은 <자국어로 예배를 드리게 했다. 설교가 예배의 중심이 되게 했다. 예배 중에 회중 찬송을 부르게 했다. 미사가 그리스도의 희생을 의미한다는 사상을 없애버렸다. 사제들만의 특권이었던 성찬식에 회중이 직접 참여하게 했다.>등 가톨릭 입장에서 봤을 때 그 내용은 실로 개혁적입니다.
4.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터가 더욱 철저하게 개혁하지 못하고 실수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최용우 
 
♥2024.3.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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