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소피스트(sophist)

열려라 에바다 2024. 4. 15. 07:56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83번째 쪽지!
 
□소피스트(sophist)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추게 한 소피스트(sophist)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2.그리스(Hellenic Republi)하면 떠오르는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는 유럽 문명, 문화의 시작입니다. 서양 문화의 근간이 된 헬레니즘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인류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같은 철학자들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기독교는 어거스틴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데모크리토스의 원자론, 피타고라스의 수학, 에우클레이데스(유클리드)의 기하학,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문학, 히포크라테스의 의학 등 웬만한 분야는 지금도 고대 그리스의 영향권에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수사학’에 빠져 있었습니다. 로마가 그리스를 점령한 이후에도 수사학은 가장 위대한 ‘예술’이었습니다.
3.그리스, 로마 문화는 누군가에게 유창한 연설을 듣고자 하는 지칠줄 모르는 지적 욕구에 따라서 등장한 것이 이야기꾼들인 소피스트들입니다. 그리스어 ‘지혜’(sophos, sofos)에서 유래한 ‘소피스트’는 오늘날 연예인과 같은 스타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한 철학자들은 대부분 소피스트들입니다. 그들은 당대에 가장 출중한 천재들이었고 그런 소피스트를 배출한 지역은 도시의 자랑이기도 했습니다.
4.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의 기본으로 자리잡은 ‘서론 본론 결론’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후 소피스트들은 연설을 할 때 항상 ‘3단 구조’로 했습니다. 소피스트들에게 ‘성경’은 엄청나게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오늘날 설교를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로 하는 이유는 소피스트들이 성경을 그렇게 풀었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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