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84번째 쪽지!
□기독교와 소피스트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가 어떻게 해서 소피스트화 되었을까요? 예수님을 직접 대면했던 사도들과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초기교회 지도자들이 로마의 신앙적 박해를 받으면서 명맥을 유지해오던 교회는 3세기를 전후해서 지체들의 역할이 시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발적인 부담에 의해서 말씀을 전하러 다녔던 ‘바울’과 같은 전도자들도 하나 둘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2.이때, 서서히 등장한 것이 ‘성직자 계급’입니다. 초기교회의 여러 모임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교회 의식’이 자리 잡아가게 됩니다. 성직자와 평신도의 계층적 구조가 뿌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기독교’를 구조화 시켜서 살아남게 하려는 방법이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교회 구성원들이 은사를 활용할 기회가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3.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많은 소피스트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상당수가 초기 기독교의 유명한 신학자가 되었는데 터툴리안, 씨프리안, 아르노비우스, 어거스틴등 우리가 ‘교부(Desert Father)’라고 부르는 수도사들입니다.
4.돈을 받고 연설을 하는 소피스트들은 그리스, 로마의 수사학을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소피스트들은 그들의 사무용 의자에 앉아서 ‘호머(시인)의 시 원문에 주석(exegesis)을 달 듯이, 성경의 신성한 본문을 해석하여 주석을 달기 시작했다.>는 글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소피스트들이 ‘연설’을 하기 위해 성경에 ‘주석’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설교자들도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최용우
♥2024.4.1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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