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779번째 쪽지!
□구약의 설교
1.기독교에서 건드리면 큰일나는 설교(說敎)를 구약성경에서는 어떻게 했을까? 구약성경의 설교자들은 ‘선지자(예언자)’들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은 대부분 보통 사람들이었는데 갑자기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선지자는 ‘여자’들도 많았습니다.(삿4:4, 왕하22:14, 느6:14, 눅2:36, 행21:9 ‘여성 목사’를 거부하는 제도는 근본도 없는 아주 비성경적 제도입니다.)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처럼 가짜 선지자도 많았으며, 다른 이방 종교의 선지자들도 많았습니다.
2.구약 선지자들이 메시지를 전달할 때는 청중들이 능동적으로 설교에 참여했고 설교가 청중들에 의해 중단되는 일은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청중들은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무조건 ‘아멘, 아멘’ 하지 않았습니다. 설교가 마음에 안 들면 선지자를 잡아서 때려 죽이는 일도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3.구약 선지자들은 원고를 써서 설교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서 큰 부담을 가지고 왕 앞에 나아가거나 백성들에게 즉석에서 외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세상 권력의 똥꾸멍이나 빠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짓밟히고 무시당할 때 서슬퍼런 목소리로 왕에게 죄에서 돌이키라고 소리쳤습니다. 세례(침례)요한은 성범죄를 저지른 왕을 향해 회개하라고 소리 지르다가 목 잘려 죽지 않았습니까?
4.구약의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정기적으로 설교를 했다는 기록이나 암시는 보이지 않습니다. 구약의 설교는 산발적이고 유동적이며 청중들과 항상 주고받는 대화 설교를 한 기록은 곳곳에 보입니다. ⓒ최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