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땅의 왕국들 vs 하늘의 왕국 (다니엘 7:15~22)

다니엘 7장 15절에 “다니엘 나의 영(spirit)이 칼집의 내부에 괴로웠고 나의 머리의 환상들이 나를 불안하게 하였노라.”라고 하였습니다.

“불안하게 하다”(브할)는 “놀라다”라는 히브리어(바할)에 해당합니다. 영어로 “불안하게 하다”, “교란하다”(disturb), “어지럽힌다”(trouble)로 번역되었습니다(단 7:15).

다니엘의 영(spirit)이 그의 몸 안에 칼집의 칼처럼 괴로웠습니다.1) 다니엘의 영(spirit)은 환상으로 인하여 괴로웠고 불안하였습니다.2) 다니엘의 머리에 환상들이 다니엘을 놀라게 하였습니다(단 7:15).

그가 일어선 자들로부터 하나로부터 확실한 것을 이 모두에 대해 찾고 그가 그에게 말하였으며 그 발언들의 해석을 알게 하였습니다(단 7:16).

 

 

1. 큰 짐승들 넷은 왕들 넷 또는 왕정들 넷을 의미합니다.

 

다니엘 7장 17절에 “큰 짐승들 넷은 왕들 넷이라, 그들이 그 땅(세상; earth)으로부터 일어날(arise) 것이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큰 짐승들 넷은 왕들 넷이며 그것들은 땅에서 일어난다고 해석합니다. 여기서 “왕”은 “왕정”을 뜻할 수 있습니다(단 7:17, 단 2:39).

“짐승들”은 “왕”들을 나타내나 한편으로는 “왕국들”을 나타냅니다.3)

“왕들”은 제국들의 대표자들로 “왕들 넷”은 제국들 넷을 의미합니다.4) 세상의 제국들과 그 제국들의 왕들은 환상에 큰 짐승들로 나타났습니다.

왕들은 땅으로부터 일어나지만, 인자는 하늘로부터 내려오십니다.5)

다니엘 7장 18절에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그 왕정을 받고 그 왕정을 영원까지 영원의 영원까지 소유하리라”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그 왕정(kingdom)을 받고(receive) 그 왕정을 영원히 영원의 영원까지 소유할(possess) 것입니다.

“성도들”은 사는 방식에서 성별된 자들로 불리는 것을 함축합니다.6) “성도들”은 신실한 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언약의 회중을 뜻합니다.7)

성도들이 지배한다는 이 약속은 신약 시대에 성취되기 시작합니다.8) 성도들이 받을 왕국은 어떠한 변화나 멸망을 겪지 않게 될 영원한 왕국입니다.9)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이 왕국을 주시기에 기뻐하십니다(룩 12:32).10)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우리에게 이 왕국을 주십니다. 우리는 비록 적은 무리에 속할지라도 무서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에 사는 많은 사람, 사람들 대부분은 넓은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 바벨론의 가치관을 좇아 넓은 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가 인생의 왕이 되어서 자기 제국을 건설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넓은 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다르게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넓은 문은 세상의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서 들어가는 편안한 문입니다. 그래서 넓은 문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좁은 문은 가는 길이 좁고 고부라졌기에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좁은 문을 선택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좁은 문을 선택하고,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을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적을 소(少)” 자를 써서 “소수(少數)”라고 그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 왕국을 우리에게 주실 것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심판하시고 그들에게 왕정을 주십니다.11)

 

 

2. 다니엘은 더 정확한 해석을 소원합니다.12)

 

다니엘 7장 19절에 “그 짐승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었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때 다니엘은 그 넷째의 짐승에 대하여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었는데 그 이유는 넷째의 짐승은 그것들의 모두로부터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탁월하게 무서워함을 받고 그 이빨은 철이고 그 발톱은 청동이며 먹고 산산이 부수고 그 나머지를 그것의 발에 짓밟았습니다(단 7:19).

19절과 20절은 앞에 7절과 8절에 기록된 것에 더하여 반복합니다.13) 다니엘이 넷째의 짐승에 대하여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넷째 짐승에 관한 문제가 다니엘이 더 살펴보고자 하는 점입니다.14) 역사에서 넷째 짐승이 될 수 있는 오직 하나의 제국은 로마입니다.15)

다니엘 7장에 하나님께서 세상의 운명을 다니엘에게 드러내신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제국들 넷에 대한 환상이 짐승의 형상으로 나타납니다. 넷째 짐승은 두렵고 무섭고 강하였는데 로마제국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 머리 안에 열 개의 뿔이 있고, 그 외에 다른 것이 올라왔고, 그것 앞에서 셋이 떨어졌고 이 뿔에는 눈이 있고 크게 말하는 입이 있고, 그것의 환상이 그것의 동료들로부터 컸습니다(단 7:20).

 

 

3. 다니엘은 더 정확한 환상을 보고합니다.

 

다니엘 7장 21절에 “이 뿔이 신성한 자들과 함께 전투를 수행하였고, 그들에게 할 수 있었노라(prevailing)”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 뿔이 성도들과 함께 전투를 수행하였으며 그들에게 할 수 있었는데 “할 수 있었다”라는 말은 “이기고(prevail) 있었다”라고 번역되었습니다.

본문 7장 21절은 땅 위에 있는 마지막 왕정의 왕에 관한 것입니다.16) 다니엘은 짐승의 존속의 끝의 국면인 작은 뿔에 그 관심을 둡니다.17) 그는 성도와 함께 전투를 수행하여 이기는 이 뿔에 대해 말합니다.18)

마지막 제국은 신성한 자들인 이스라엘 왕국을 박해합니다.19) “이 뿔”은 성도들에 이기는 마지막 때의 적대자입니다.20) 마지막 제국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박해하고서 그들에게 이깁니다.21)

악마 사탄은 적개심으로 충만하여 온갖 형태로 박해로 방해합니다.22) 악마의 별칭 “사탄”이라는 이름 자체가 “대항자(adversary)”입니다.

작은 뿔의 때가 되면 이런 적대 행위가 극치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23) 우리의 힘만으로는 우리가 이 작은 뿔과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종교개혁자인 루터가 있었습니다.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과거에 교회가 타락하였는데 타락하여서 ‘면죄부’라는 것을 팔았습니다.

‘너희가 죄 많이 범하잖아. 너희 부모님도 죄를 범하고 살다 죽었잖아. 면죄부를 산다면 죄를 면하게 될 수 있으며 부모님도 죄를 면할 수 있어. 지금 너희 부모님 지금 연옥에 가 있어. (성경에 나오지도 않는) 연옥에. 연옥이 천국하고 지옥 중간에 있고 너희 부모님 지금 연옥에 가 있는데, 네가 면죄부 사면 면죄부 사는 돈이 돈 상자에 들어가는 소리가 들릴 때, 연옥에 있던 부모님 영혼이 그 순간에 천국으로 쑥 올라가니 면죄부 사’. 교회가 이렇게 타락했습니다. 그때 루터가 ‘그것 아니다’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로마 천주교가 루터를 잡아 죽이려고 그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 루터가 지은 찬송가가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입니다. 루터는 이 신앙을 고백하면서 종교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입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니”, 성도들은 이길 수 있습니다(찬송가 585장).24)

그 작은 뿔, 적그리스도가 박해하고 때로는 죽이고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에 최종적인 승리는 성도들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장 주 예수님께서 이 전투에 앞서가셨습니다(찬송가 351장). 우리가 앞서가신 주를 따라간다면 이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할 것입니다.

옛날의 이가 오셨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위해 심판을 주셨고 그때가 도달하였고 성도들이 그 왕정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단 7:22).

그의 오심은 심판의 때입니다.25) 옛날의 분께서 오셨으며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심판을 주셨습니다.26)

“심판”은 “재판”(judgment)을 의미합니다. 법원에서 재판하잖습니까? 재판하는데 한쪽에는 죄인이 있고 한쪽에는 무죄한 자가 있는 것입니다.

재판관이 재판하는 때 죄를 범한 죄인에게는 “심판”이 징벌이 됩니다. 하지만 죄 없는 쪽에게는 “심판”이 구원이고 억울함을 푸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심판은 2가지인데 하나님의 심판 때 죄인들은 벌을 받게 되고, 의인들은 그 억울함을 풀게 되고 상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운동경기 때 심판이 누가 법대로 하고 반칙하였는지 심판하잖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판하시는 분이시고 재판하시는 재판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위해 심판을 주시고, 성도들이 왕국을 소유합니다.

“심판을 주셨다”라는 표현은 “원한을 풀어주셨다”라고 번역됩니다.27) 원어의 표현이 어려워, “원한을 풀어주셨다”라고 쉽게 번역한 것입니다.

“때(time)”라고 번역된 아람어(제만)는 “정한 때”, “시간”을 뜻합니다. “정한 때(time)”, “시간”을 뜻하는 히브리어에 해당합니다.

성도들의 박해자들은 심판되고, 성도들은 왕정을 소유할 것입니다.28) 성도들은 땅 위에 왕으로서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계 5:10).29)

성도들을 위한 심판 후에 성도들은 왕정(왕국)을 소유하게 됩니다.30) “성도들”에 해당하는 사람이면 그 누구든지 왕정을 소유할 것입니다.31) 뿔이 성도들을 이기려고 하였으나 성도들이 왕정을 소유하게 됩니다.32)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멸망할 세상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 작은 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세상의 부귀영화 다 줄게, 나에게 절하고 내가 시키는 대로 나를 섬기면서 살면 편하게 살 것이야!’ 이렇게 말할 때, 또 직접 이렇게 말하지 않더라도 세상의 정신을 통해서 ‘세상에 타협하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어!’라고 하면 타협하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을 추구하며 사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Harvie M.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정정숙 옮김 (서울: 개혁주의신행협회, 2007), 216.

2) 황원하, 『언약의 관점에서 본 다니엘서』 (평택: 교회와 성경, 2018), 189.

3) H. C. Leupold, 『다니엘서』, Albert Barnes Commentary, 명종남 역 (서울: 크리스챤서적, 1989), 367.

4)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218.

5)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219.

6) John E. Goldingay, 『다니엘』, WBC 성경주석 30, 채천석 역 (서울: 솔로몬, 2008), 331.

7) E. J. Young, 『다니엘서 주석』, 정일오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9), 225.

8) G. K. Beale, 『성전 신학』, 강성열 옮김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4), 1853.

9) Leupold, 『다니엘서』, Albert Barnes Commentary, 369.

10) Sidney Greidanus, 『다니엘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김귀탁 옮김 (서울: 부흥과개혁사, 2023), 370.

11) Greidanus, 『다니엘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364.

12) Goldingay, 『다니엘』, WBC 성경주석, 301.

13)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227.

14) Leupold, 『다니엘서』, Albert Barnes Commentary, 369.

15) Greidanus, 『다니엘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349.

16) G. K. Beale, 『NIGTC 요한계시록』, 오광만 옮김 (서울: 새물결플러스, 2016), 966.

17) Young, 『다니엘서 주석』, 227.

18) Beale, 『NIGTC 요한계시록』, 188.

19) Beale, 『NIGTC 요한계시록』, 944.

20) Beale, 『NIGTC 요한계시록』, 458.

21) Beale, 『NIGTC 요한계시록』, 966.

22) Young, 『다니엘서 주석』, 227.

23) Young, 『다니엘서 주석』, 227.

24) Young, 『다니엘서 주석』, 227.

25)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230.

26) Greidanus, 『다니엘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393.

27) Conn, 『다니엘서의 메시야 예언』, 230.

28) Beale, 『NIGTC 요한계시록』, 966.

29) Beale, 『NIGTC 요한계시록』, 604.

30) Beale, 『NIGTC 요한계시록』, 1660.

31) Leupold, 『다니엘서』, Albert Barnes Commentary, 371.

32) Beale, 『NIGTC 요한계시록』, 1472.

 

출처: 생명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백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