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위로하십니다.

열려라 에바다 2012. 2. 21. 09:10

사순절 묵상 –2012. 3. 10(토)

사랑, 마음 그리고 나무십자가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위로하십니다.

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죄를 지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정한 마음이 새롭게 창조되기를, 정직한 영이 새롭게 창조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7절 말씀에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고 합니다.

다윗은 죄로 인해 마음이 상하고 고통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을 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더 찾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깨어진 마음을 찾아서 위로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한 심령이 하나님께 나와서 위로와 용기와 은혜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깨어진 심령 때문에 자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사업에 실패해서, 만남에 실패해서 깨어진 심령 때문에 고통 속에서 울부짖습니다. 이런 모든 사람들도 다윗처럼 하나님께 나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윗과 같이 죄사함을 받고 상한 심령을 싸매시는 하나님의 치유와 평강의 은총을 덧입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로운 예배,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예배자들로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 도

좋으신 하나님! 오늘 심히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택하셔서 은혜와 긍휼의 제단에 나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상한 심령 통회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엎드렸사오니 이 시간 제게 다윗에게 허락하신 확실한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본 문 : 시편 51편

◾ 주제성구 :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17절)

◾ 찬 송 : 365장 (마음 속에 근심 있는 사람)

시편 150편 중에 다윗이 지은 시는 73편 정도로 대략 절반의 분량을 차지합니다. 다윗은 많은 시를 지을 때 기쁨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적에게 좇기며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시편 23편과 같은 불후의 명시를 짓기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시편 51편은 다윗에게 있어서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요 인생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아픔의 시간에 하나님께 나아가 참회의 기도를 시로 드린 것입니다.

다윗은 전쟁 기간에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목욕하고 있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보고 음심을 품어 간통죄를 지었고(삼하 11:2~4),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죄를 무마시키기 위해 우리아를 전장에서 불러 밧세바와 동침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요압을 시켜 우리아를 죽도록 만들었습니다. 간음죄를 숨기고자 살인죄를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다윗의 죄를 지적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를 그때서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고통 속에서 시편 51편을 짓습니다.

다윗은 긍휼을 구하고 죄를 다 없애 달라고 회개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도 하나님께 죄 지었다는 것을 모르고 당당하게 살아갑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