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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攝理)

열려라 에바다 2024. 5. 20. 08:14

하나님의 섭리(攝理)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창조하신 세상을 유지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자연히 창조교리 다음에는 섭리교리를 생각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섭리란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피조 보존하시며, 세상에 발생하 는 모든 사건 속에서 활동하시며, 만물을 정해진 목적에 맞도록 이끄시는 하나님의 사역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섭리는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하는데, 그 첫째는 존재에 관계된 것이며, 둘째는 활동에 관한 것이며, 셋째는 만물의 목적에 관한 것이다.

1. 하나님의 섭리3의 요소
하나님의 섭리는 세 가지 요소로 나눌 수 있다.

①보존(保存)
보존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사역이다. 세상은 별개의 존재로서, 하나님의 한 부분이 아니지만, 계속적인 존재의 근거를 갖는다. 세상은 만물을 존재케 하시고 활동케 하시는 신적 권능의1 계속적인 행사를 통하여 유지된다(시 136:25, 145:15; 느 9:6; 행 17:28; 골

②협력(協力)
협력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피조물과 협력하시며 피조물로 하여금 그들의 해야 할 일을 행하도록 역사하
하나님의 사역이라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세계 인간의 의지와 같은 실제적 제 2의 원인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 원인들이 나님과 떨어져서는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의 선악간의 모든 행위 속에서까지라도 역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을 행동하도록 자극시키며, 순간 순간마다 그들의 행동에 함께 해 주신다. 그러나 우ns ± 하나님과 인간을 동일한 원인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제 1원인이요, 인간은 제2원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 팀을 이룬 말들이 각기 그 일에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일의 한 부분을 각기 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과 인간이 행한 동일한 행위라도, 전체적인 미로 볼 때 하나님의 행동인 동시에 인간의 행동인 것이다. 또한 우리 신인(神人)협력교리가 인간의 죄악 행위에 대한 책임을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라는 그릇된 관념을 가져서는 안된다(신 1:18; 시 104:20,21,30; 암 3:6; 마 5:45, 10:29; 행 14:17; 빌 2:13).

③통치(統治)
통치란 하나님께서 만물을 그들의 존재하는 목적에 맞도록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계속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신구약에서 우주의 왕(다스리는 자)으로 표현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다스리시는 피조물의 성질에 맞도록 자신의 법칙을 적용시키셨다. 즉, 육체적 세계의 통치와 영계의 통치와는 다르다. 하나님의 통치는 우주적이시며(시 ns103:19; 단 4:34,35), 가장 무의미한 것까지도 포함하며(마 10:29-31), 얼른 보기에 우연적인 것까지도 포함하고(잠 16:33), 인간의 선악간의 모든 행위까지라도 하나님의 통치 속에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빌 2:13; 창 50:20; 행 14:16).

2. 섭리교리에 대한 그릇된 견해
⑴ 자연신론적 관념(自然神論的 觀念)
이 관념은 하나님의 세상에 대한 관념이 가장 일반적 성질이라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셨고, 세상의 법칙을 확립하셨고, 세상을 움직이게 해 놓으시고는 세상에서 손을 떼셨다고 주장한다. 또 하나님께서 시계 태엽처럼 세상을 잘 돌아가게 해놓고 손을 4세甄 가 무엇인지 잘못될 때면 그때에만 하나님께서 간섭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은 저 멀이 계신 분에 불과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⑵ 범신론적 관념(汎神論的 觀念)
범신론자들은 하나님과 세상을 구별하지 않고, 이 둘을 동일시하므로 섭리 교리를 인정치 않는다. 또 세상에 제 2원인이 없다고 보며, 하나님을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직접적인 조정자라고 본다. 심지어는 인간의 행위 까지도 하나님의 행위라고 주장하고 그러므로 하나님은 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가까이 계신 분이라고 주장한다.

3. 비상섭리(非常攝理; 이적;異蹟)
우리는 일반섭리와 특별섭리로 구별하는데, 이 특별섭리 속에서 이적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적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제 2원인의 중재없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사역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제 2원인을 사용하시는 경우, 하나님은 제 2원인을 비상의 방법으로 사용하시므로, 결국 제 2 원인을 사용하되 비상의 방법을 사용한 것이므로 초자연적인 것이다. 어떤 학자는 이적이란 자연법칙을 어기는 것이므로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하는데, 이는 잘못된 견해이다. 소위 자연법칙이란 다만 자연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통상적인 방법을 표현해 주는 것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일정한 질서를 따라 일하신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런 질서를 떠날 수 없다는 말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 이런 질서를 어기거나 혼란시키지 않고 특별한 결과를 일으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도 어떤 경우에는 자nЧ彙♣ 방해하지 않고, 자연법칙을 혼란시키지 않고도, 인간은 손을 들어 공중에 공을 던질 수 있다. 인간에게도 가능한 것이 어찌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불가능한 것일 수 있는가? 그러므로 이적은 계시의 방도임에 틀림이 없다(민 16:28; 렘 32:20; 요 2:11,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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