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초대교회로 돌아간다고?

열려라 에바다 2024. 5. 21. 15:47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13번째 쪽지!
 
□초대교회로 돌아간다고?

 

1.교회는 성전인가? 아닙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표어를 교회당 정면에 딱 걸어놓은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궁금한 것은 ‘초대교회의 어디로 돌아가자는 것인가?’ 궁금했습니다. 성경이 쓰여졌던 1-100년 정도를 ‘초기 초대교회’라고 하고 100-300년 정도를 ‘후기 초대교회’라고 합니다. 아마도 사도들이 살아있고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세대들이 살아있었던 ‘초기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는 뜻일 것입니다.
2.‘초대교회로 돌아가’려면 가장 먼저 ‘거대한 교회당’부터 팔아야 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교회 건물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에 교회당 하나 짓는 것이 목회자들의 소원이라고 하고, 고생해서 지은 교회당을 자기 재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식에게 세습을 합니다. 그런데 초대교회에는 ‘교회당’이 없었습니다. 
3.초대 그리스도인들이 여기저기 다니며 복음을 전하니 사람들이 그들을 붙잡아 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행17:6)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건물 없이도 천하를 어지럽힐 정도로 복음을 전했고 그것도 무려 300년 동안이나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4.초대교회에는 재정이 넉넉했습니다. “교인들이 헌금을 많이 해서?”가 아니고 돈 쓸 일이 많지 않아서입니다. 그들은 교회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 가지 재정지출이 없었습니다. 초대교회에는 막대한 건물 유지비와 목회자 사례비가 없었습니다. 전임 목회자가 없으니 당연히 사례비도 없겠죠? 정말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면 먼저 그 두 가지부터 돌아가야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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