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주일설교.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 (야고보서 5장 7~10절)

열려라 에바다 2024. 6. 5. 08:58

주일설교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 (야고보서 5장 7~10)

 

김민호 목사추천 1조회 4524.06.04 08:33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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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은 기다리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오늘은 야고보서에서 말씀하는 기다리라는 내용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7~8절을 읽어 드립니다.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아멘.

 

7절 말씀에서 농부는 이른비와 늦은비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 합니다농부가 시간과 노력과 재료를 다 쏟아 부어 지극정성으로 농사를 지어도병충해 때문에폭우와 폭염폭풍 때문에 농사를 망치는 일이 언제 일어날지 모릅니다.

 

하늘이 노해서 한 해 농사를 망쳤다는 속담이 나온 것을 보면 농사가 잘 되고안 되는 것은 하늘이 도와 주어야 가능한 일입니다그만큼 농부에게 있어서 한 해 농사가 잘 되는 것은 죽고 사는 것과 같은 절박한 문제입니다농사가 잘 되어야 가장 시급한 먹는 문제가 해결되고아이들 교육도 하고빛도 갚고돈도 만들어 다음 농사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농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물(수분)입니다농부가 비를 기다리는 심정은 생명줄을 잡고 기다리는 심정일 겁니다그러니 비가오기를 기다리는 그 마음은 절박하고 간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제가 어렸을 때 가뭄이 시달리다 동네 분들 모두가 기우제 드리는 광경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이렇게 절박한데도 농부는 비 한방울 만들수도 없고어디서 흙탕물 한 바가지라도 구해 올 수도 없습니다그냥 하늘만 바라보고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제가 오래 전 젓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설교 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땅은 실제적으로는 비옥한 나일강 유역의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고 매우 척박한 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불린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이른 비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실 것이기 때문이며 만일 비를 내려 주시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는 땅이 될 것이고 그 땅에서 망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신 11:8~17)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라는 조건이 이루어 졌을 때 비를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야고보는생사가 달린 농부의 절박한 심정과 같이우리 믿는 자들이 전심을 다해 하나님 한 분만을 사랑하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이러한 절박하고 갈망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주께서 강림하시기를 기다리며 길이 참아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길이 참으라는 말은 오래 참으라끝까지 참으라인내로 참으라끈기 있게 참으라느긋하게 참으라이런 의미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인 듯 하죠대부분은 욱하고 성질 날 때 참아야 하느니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이런 감정적으로 참는 다는 것과 비가오는 것과 같이 절박한 심정으로 무기한 기다리며 참는 것은 질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구글에 기다리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니 가수 임창정의 기다리라 해요라는 대중 가요 이외에는 전부가 성경 말씀이나 동영상이었습니다기다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메시지로 강단에서 많이 선포되고 있는지의 단적인 장면입니다.

 

참고기다리는 것은 무언가 주어지는 결과물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으면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버스가 제 시간에 오기 때문에 기다리고생일이 돌아오기 때문에 선물 받을 것을 기다리고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월급 날을 기다리고만남의 약속 시간이 점점 다가오기 때문에 셀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입니다.

 

만일 누군가에게 몇날 몇 일까지 기다리면 그 자리에서 100만원 준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기다림을 기뻐 할 겁니다그렇게 기뻐하고 즐겁게 기다릴 수 있는 것은그 약속을 내 귀로 들었고보상 물품도 명확하게 제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여서 기다리다 보면 언제 쯤에 무언가를 주긴 즐 것 같아라는 막연한 약속을 한다면 그 기다림을 따르려는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왜냐하면보증하는 사람도 안 보이고날짜도 부정확하고준다는 물건은 보여주지도 않으니 누구하나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분은 지금 현재의 기준으로 가장 기대하시며 기다리는 것이 무엇입니까누구 만날 사람을 기다리십니까식사 약속 날을 기다리십니까아이고이제는 무언가 간절하게 기다린다는 낭만 같은 것도 없고 그저 하루 하루 살아갑니다 라고 말씀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나이가 드셨을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참고 기다린다는 의미를 남다르게 갖고 살아야 합니다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입니다믿음이라는 은혜그리스도라는 구원의 선물을 받았습니다성령님도 내 안에 오셔서 위로도 해 주시고평안도 주시고능려과 지혜도 주시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신앙 생활에 열심으로 집중 하시면서예배의 시간이 기다려 지고말씀 읽고 묵상하는 시간이 기다려 지고구별된 기도의 시간이 기다려 지고마음껏 소리 높여 찬양을 불러 보는 시간이 기다려 지고하나님 나라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이런 상황이 샘솟듯이 일어나야 합니다사실 이런 마음이 활화산 같이 들끓어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반드시 우리에게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허락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그 때 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영원한 소망을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그 소망은 우리가 길이 참고 기다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우리 마음 안에서 점점 크고 풍성하게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고 기다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바로 이렇습니다그런데도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고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 날을 고대하며 간절하고 절박한 농부의 심정으로 길이 참고 기다리는 것을 솔직하게는 잘 이루어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그 날이 속히 올 것이다도둑 같이 이를 것이니 깨어서 준비하라고 하는데도 사실 큰 긴장감이 없습니다왜 그럴까요언제 이를지 기약이 없기 때문입니다정해져 있지 않고눈에 보이지 않고당장 내가 취할 이익이 그다지 없는 것 같기 때문에이 목표를 가지고 길이 참고 기다리는 것에 전력을 다해야 하나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면 상급이 주어진다고 하는데 내가 받게 될 상급이 구체적으로 무언인지를 본 적이 없이 거의 무조건 기다리라는 기록만 있기 때문에이런 기다림에 시간과 열심과 마음을 다 투자해서 기다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입니다만약 길이 참고 기다리는 동안 한 시간에 10만원씩 즉시 즉시 입금 해 준다고 하면 70억 전 인류가 이 기디리는 일에 동참하는 세계통합의 큰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런 혁신적이고 선동적인 방법으로 우리를 인도하시지 않습니다우리의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우리의 마음 중심으로 예수님을 믿고우리의 마음 중심으로 성령님과 동행하며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무형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기다리고언제 인지 모르는 그 날을 기다려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그래서 신앙생활이 길어지면 길어 질 수록 기다리는 것에 집중하는 것 보다 그냥 그렇게 현상유지만 하고 살아도 충분하다는 안일함혹은 나태함이 많아지게 됩니다이런 현상은 목사인 저나여러분들이나 거의 동일하게 느끼는 감정일 겁니다.

 

야고보서는 이러한 기다림에 대한 무기력함을 일깨워서 오직 기다리는 것에 집중하는 소망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는 책입니다우리는 다시 농부의 심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이른비와 늦은비가 오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라는 절박함이 있어야 합니다주께서 강림하시기 까지가 내 신앙 농사의 영적 기간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7절에는 농부가 열매를 바라고 기다리듯이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고 당부합니다. 6월 달의 주제인 열매가 여기서 나옵니다여기서 농부가 수확하게 된 열매가 무엇일까요이 열매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든지 이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히 내 열매을 맺게 해 주시는 근원 되어 주신다면하나님 나라가 내가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될 풍성한 열매가 된다면우리는 그 어떤 고난과 고통과 수난과 아픔과 눈물도 일거에 다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이 열매가 나에게 주실 선물이요 보상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삶의 순간 순간들은 반드시 길이 참고 기다리는 인내의 시간으로 충분히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 이것이 우리의 기다림의 소망이자 목표입니다우리 모두가 하루의 삶이 비록 힘들고 버겁더라도우리 주님이 재림 하시는 그날이 임할 때내 이름을 불러 주시고길이 참고 기다림을 칭찬하시고영생의 나라로 입장하라고 말씀해 주실 그 음성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믿음과 순종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기시기를 축복합니다.

 

야고보는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소망과 권면의 말씀 뒤에 우리 각자가 어떤 자세로 기다려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먼저 9절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아멘.

 

가장 먼저 길이 참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형제들을 원망하지 말아야 심판을 면한다고 했습니다예수님도 이와 같은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우리는 단순히 사람을 해하는 범죄로만 생각했었는데 예수님은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마 5:22)고 하셨습니다.

 

라가(라카텅 빈가치 없는무익한)라는 말은 골빈 ×, 머리가 텅 빈 ×, 라는 욕설에 가깝습니다형제에게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사람은 살인자에 준하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 하셨습니다단순히 사람을 죽이는 행위 뿐만 아니라 형제에 대한 언어만으로도 살인을 저지르는 것과 같은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를 두고 뒷담화 하면 안 됩니다더구나 보지 않는다고 해서 뒤에서 욕하고저주의 말을 퍼붓는 것은 심판 받을 죄악된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주님은 다 보고 기억 하심을 늘 생각하고 욕과 저주는 절대로 하지 마시고참고 축복하는 말을 많이 하십시오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길이 참고 기다리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여도 그 인내는 내가 오롯이 이루어가야 할 것이지참고 기다린다는 명분 하에 다른 사람에게 신경질 부리고짜증 내고분노하고뒤 돌아서서 욕하고 심지어 저주하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면 그것은 길이 참는 자의 태도가 아닙니다기다리는 자의 성숙한 모습이 아닙니다.

 

심판자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형제 자매들에게 어떤 마음어떤 말어떤 행동으로 대하는지를 다 보고기억 하시고심판 하신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고 언행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9절 후반 부에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라고 했습니다이 말씀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나나타실(강림하실것 같은 느낌이 우선이고그 다음은 우리 앞에 짠 하고 갑자기 나타나셔서 너 지금 형제(자매)에게 욕했지저주 했지라고 물으실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가 입 밖으로 했던 말들은 토씨 하나까지도 심판자의 기억에 저장 된다는 것이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형제자매를 포함하여 누구에게라도 했던 욕설과 저주의 말들을 한 적이 있다면 온전하게 고백하며 진실되게 회개 하시고앞으로 주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복된 언행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나라의 예비된 백성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길이 참고 기다리는 두 번째 자세의 말씀인 10절을 읽어 드립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아멘.

 

길이 참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고난과 오래참음 이라는 고통은 피할 수 없습니다그럼에도 참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걸어가야 할 사명과 순종의 길입니다야고보는참고 기다리는 과정 중에 정말 눈물나도록 힘든 시기가 올 때에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워 고난을 이겨냈던 믿음의 선배들을 교훈 삼으라고 말합니다.

 

기독교 2천년 역사 동안 예수 믿는 다는 것 때문에 죽임 당하는 일이 있었던 시기가 너무나 많았습니다예수님이 부활 승천 하신 후 무려 300년이 지나서야 기독교가 공인 되었고말할 수 없는 핍박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순교자들이 나왔습니다.

 

초대 교회 뿐만 아니라 중세근대 교회 역사에서도 핍박과 박해그리고 순교는 끊이지 않았습니다이 모든 순교자들은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명령에 오직 순종함으로 목숨을 내주는 것까지 감당해 냈습니다순교자들의 정신과 믿음이 우리에게도 주어진다면 우리는 그 어떤 고난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내 믿음이 비록 연약할 지라도 죽기까지 각오하고죽어도 다시 부활한다는 확신을 굳게 붙들 수만 있다면 길이 참고 기다리는 사명은 충분히 완수 할 수 있습니다예수님이 승리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도죽음도 다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난과 오래 참음은 길이 참고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통과의례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시고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잔인한 이갸기 같지만고난과 오래참음을 뛰어넘어야 그래야만 진정으로 주님 맞을 준비를 하는 자가 되는 겁니다우리는 하나 같이 이 길을 가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주님은 우리에게 사서 고생할 꺼리를 일부러 주시지 않습니다열매 맺기 위한 고난영생 복락을 누리기 위한 고난그리고 내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한 오래 참음을 요구 하십니다끝까지 이기는 자가 되기 위하여 길이 참고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순종의 길을 묵묵히 나아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길이 참고 기다리는 마지막 자세, 11절 말씀을 읽어 드립니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아멘.

 

이 마지막 말씀에는 역설이 있습니다길이 참고 오래 기다리는 것이 우리 쪽이 아니라 심판자이신 우리 주님 이시기도 하다는 역설입니다우리에게 죄와 악에서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믿음의 길에서 이탈했던 자들이 다시 영생의 길로 나아오도록 기다려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미 성숙함죄와 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긍휼히 여기시고그 죄악을 끊어낼 수 있도록 우리 인생 다하는 그 날 까지 도와 주실 겁니다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 거룩과 순종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주실 겁니다.

우리 모두는 믿음의 길을 완주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자비와 긍휼이 필요 합니다참고 기다려 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인내하는 자가 복되도다욥의 인내와 결말을 보았지 않느냐,” 이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주님도 참고 기다려 주시는데 우리가 불평하고 원망하는 일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주님이 강림하시는 그 날이 더디다고 불평하는 분들에게 당장 이번 주말에 심판의 주님이 오신 다거나날짜가 갑자가 앞당겨져서 오늘 밤 12시에 오시기로 확정하셨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입니다아마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울며불며 죄를 고백하면서 불쌍히 여겨달라고 통곡할 것입니다.

 

이런 급박함긴장감참회하는 현상이 왜 지금은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요오늘 밤에 당장 오신다고 하시는 주님과 그 언젠가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주님과 다른 분입니까주님이 아직 오시지 않고 계신 이유는 11절 후반부처럼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가장 자비하시고 가장 긍휼히 여기시는 우리 주님이시자만그 날이 오면 우리 주님은 더 이상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기를 즉각 멈추시고오직 심판의 주로 무섭게 역사하실 것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회개하지 못한 죄들로 인해 울며불며 회개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

 

심판은 무섭게 임할 것이지만 길이 참고 기다림을 이루어 간 사람들은 주님 오시는 그날이 축제의 날이자 잔치의 날이 될 것입니다부활 영생의 기쁨으로 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실체를 두 눈으로 목격하는 감격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오늘 설교 제목이 여러분들을 자비와 긍휼의 자리로인내와 오래참의 자리로순종과 믿음의 자리로 인도함 받는 은혜의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길이 참고 기다리는 것이 내가 가야할 인생의 길신앙의 길생명의 길임을 잊지 마시고 늦더라도더디더라도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도오직 믿음만을 가지고 묵묵히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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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날로 풍성해지게 하셔서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고 기다리라는 것이 기쁨이요감사요소망이 되도록 동행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