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목사 제도

열려라 에바다 2024. 6. 10. 13:09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27번째 쪽지!
 
□목사 제도
 
1.성경에 ‘목사 제도’가 있는가? 없습니다. 성경에는 장로의 임무와 그 자격에 대하여 너무나도 많은 곳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왜 총회 헌법은 이런 성경 구절들을 근거로 장로의 임무와 자격을 규정하지 못할까요? 그 이유는 목사의 임무와 자격을 규정할 때 이미 장로의 임무와 자격을 다 가져다가 대체해버렸기 때문에 장로가 할 일이 별로 없게 된 것입니다.
2.성경의 너무나도 많은 곳에서 장로들이 교회를 다스려야 한다는 기록이 있기에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에 동의합니다. 칼빈(깔뱅)도 장로들에 의해 다스려지는 교회 정치를 주장하면서 ‘장로교’ 교파를 만들었습니다. 종교개혁 당시 마르틴 루터나 칼빈은 교회 지도자들을 ‘설교자’ 또는 ‘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루터나 칼빈도 ‘목사’가 아닙니다. 
3.그렇다면 ‘목사’는 언제, 어디에서 툭 튀어나와 교회의 주인 노릇을 하게 된 것일까요? 그 역사는 약 2-300년 밖에 안 됩니다.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에 정착하면서 프런티어(개척 개신교) 총회를 만들고 신학교를 세워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시작하면서 성경에 나오는 목자의 어원과 뜻을 ‘목자의 일’(牧事)로 변형하여 정착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제3국가에 파송하면서 목사 제도도 같이 들어갔고 그대로 정착된 것입니다.
4.오늘날 기독교는 신학교를 통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목회자를 배출하기 때문에 ‘목사’가 비록 성경에는 없고 총회 헌법에만 있어도 꼭 필요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이 시대에 필요한 도구로 목사 제도와 같은 형태를 사용하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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