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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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에바다 2024. 7. 17. 17:24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
 
호현낙선추천 2조회 26224.07.12 07:20댓글 14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 4:1-5, 23:23
카일 아이들먼(Kyle Idleman)은 저서 팬인가, 제자인가’(Not a fan)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제자가 되어야 하는데, 팬처럼 신앙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어린 시절 마이클 조던 사진 옆에 예수님의 사진을 붙여놓았던, 즉 예수 그리스도의 팬이었던 그가 어른이 되어 팬이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예수님은 자신의 팬이 많아지는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말하며 전적으로 그에게 항복하고 헌신하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팬은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유명 가수나 인기 있는 연예인들에게 팬은 관람석에 앉아 응원만 할 줄 알지 경기장에서 필요한 희생과 고통은 조금도 모릅니다. 예수님의 팬은 예수님에 관해 모르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합니다. 팬은 자기 것을 조금도 희생하지 않은 채 예수님을 따르기 원합니다. 그러나 삶이 뿌리째 흔들리지 않고서 예수님을 따를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면 무엇인가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성삼위 하나님을 바로 알고 따르지 못하면 하나님의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약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책망을 받는 내용이 기록이 되어 있고, 신약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책망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신앙의 형식은 갖추었으나 하나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외면했습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은,


1.의로움이 있는 진실입니다.
호세아서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4:1-2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했습니다. 이 말씀에 보면 이 땅에는 진실이 없다.’고 하십니다. ‘진실의 히브리어 에메트 거짓이 없는 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진실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짓이 없는 분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들에게도 이러한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진리를 따르는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종교성도 있고,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하나님 앞에 진실한 헌신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을 자주 어기고 거짓을 일삼으며 하나님의 백성다운 성결한 모습을 버리고 죄를 짓기가 다반사였습니다.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사랑하고 더 섬기고 좋아했습니다.
거짓은 잠시 사람들을 속일 수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참 신앙의 사람은 진실한 모습을 지니고 삽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진실입니다. 그리고 설사 그것을 인정하면 자기에게 손해가 돌아온다 하더라도 옳은 것은 옳다고 하는 것이 진실한 것입니다. 거짓된 신앙에는 진실이 없습니다. 사이비 이단에는 진실이 없습니다. 요즈음 신천지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영생불사 한다는 이만희 교주가 92세로 죽을 때가 가까워 오니까 치매 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교리로 자신을 영생불사 한다고 속여 성경공부로 세뇌시켜 그를 추종하게 했던 그가 요즈음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거짓으로 만든 교리에 속아서 신천지에 빠져 올인 하던 사람들이 뒤 늦게 속은 줄을 알고 많은 이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자신을 신의 자리에 올려놓고 거짓으로 속여 왔던 박태선, 문선명, 안상홍, 조희성 등 모두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이단 교리들은 마치 바이러스가 변이돼 다양한 변종이 나타나듯 이단 교리도 수정, 혼합, 보완, 진화, 변개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래도 거짓으로 성경 구절을 인용해 만든 그들 교리의 큰 맥이나 흐름은 대동소이합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된 행위를 꾸짖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십일조에 대해 율법의 규정을 들어 백성들에게 엄격하게 지키도록 가르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율법의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빠뜨리고 있다고 책망하시면서 십일조도 해야 하지만 거기에 의가 겸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행위를 하루살이와 약대에 풍자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이 포도주를 마실 때 종교적 이유로 하루살이 때문에 포도주가 더럽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천으로 하루살이를 걸러내곤 하면서도, 그것 보다 종교적으로 더 불결한 짐승인 낙타는 삼킨다고 풍자적으로 비판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종교 생활에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규정은 엄격하게 지켜가면서 보다 더 중요한 도덕적인 문제인 공의로움과 정직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향해 맹인 된 인도자들이라고 꾸짖었습니다.
이처럼 진실이 없는 거짓 된 자들에게 나타나는 결과에 대해 호세아 본문 2절에 "오직 저주와 사위와 살인과 투절과 간음뿐이요 강포하여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사위'는 사기를 말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저주 하면서까지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를 하며 사기를 치는 것입니다. '투절'이라는 것은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자기의 권력이나 지위, 힘을 사용해서 강제로 남의 것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리고 살인과 간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사나운지 피가 피를 뒤대임이라고 했는데, 계속적으로 보복적인 살인이 일어나는 모습이 의로움과 진실이 없는 이스라엘의 모습이라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의로움과 진실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사랑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호세아 본문 1절에 '인애도 없고'라고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중 하나입니다. '인애'는 히브리어로 '헤쎄드'라는 단어인데 이것은 그냥 '사랑'으로 번역하기에는 너무나도 강한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이것은 목숨을 건 책임지는 사랑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2장에 보면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에 두 사람의 정탐꾼을 보냈는데 여리고 사람들에게 발각이 됩니다. 그때 여리고성의 기생 라합이 하나님께서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행하신 놀라운 일에 대한 소문을 들으면서 하나님이야 말로 내가 믿고 의지할 분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 믿음을 가진 기생 라합은 기지를 발휘해 두 사람의 정탐꾼을 숨겨주고 수색하는 자들을 따돌립니다. 그러고 나서 이 두 사람에게 '내가 당신을 선대한 것처럼 당신들도 나의 우리가 가족을 선대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때 '선대'라는 말이 바로 이 인애라는 단어입니다. 나에게 손해가 돌아오는 줄 알고 목숨을 걸고 상대방을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것이 인애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이러한 사랑인데 그들에게는 이런 사랑이 없었습니다.
신약 본문에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종교적인 열심이 대단한 자들이었지만 ’, 즉 사랑을 버리고 실천할 줄 몰랐습니다. 주님은 그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사랑이 부족했는지 잘 알 수 있는 비유를 말씀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비유가 바로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거반 죽게 되어 쓰러져 있는데 한 제사장이 보고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또 성전에서 일하던 레위인도 강도만난 자를 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도운 자는 그들이 천히 여기는 사마리아 인이었습니다. 그들은 철저한 십일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나 사람을 사랑으로 긍휼히 여기지 못했던 사람들임을 지적하는 비유입니다. 주님은 십일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사랑을 가지고 긍휼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독생자까지 주신 사랑, 십자가에서 목숨까지 주신 사랑을 통해 심판과 사망과 지옥에서 영생을 얻었고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입은 자로서 사랑으로 긍휼히 여기며 살아야 할 자들입니다. 영국의 미들랜드(Midlands) 지역에 오른손이 없는 여인의 동상이 있어 관광객이 많이 모여든다고 합니다. 십자군 전쟁 당시 한 십자군 병사가 회교 정복자 살라딘 왕에게 사로잡힌 적이 있었는데, 그의 사랑하는 여인이 날마다 살라딘 왕에게 찾아와 병사를 놓아 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악한 살라딘 왕은 여인의 사랑을 시험해 보고 싶어, “네 한 손을 잘라 가지고 오면 풀어 주겠다.” 이 말을 들은 여인은 즉시 오른 손을 잘라 왕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한 쪽 팔이 없는 여인의 동상은 그녀의 희생적인 사랑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졌다고 합니다. 여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오른손을 주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애요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로 삽시다.


3.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을 겸한 믿음입니다.
호세아 본문 1절에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지식이라 하지 않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 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지식적으로 아는 것이지만, 하나님을 아는 것은 겪어서 아는 것이고 친밀성을 가지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라가면서 부모와 자식 간에, 친구 간에, 연인 간에 두 사람만이 아는 비밀을 공유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나 사이만 아는 비밀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의 비밀이란 말은 헬라어로 뮈스테리온’(μυστήριον)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미스터리’(Mystery)로 번역하는데, ‘비밀이라고도 하고, ‘신비라고도 합니다. 성경에서의 의미는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신앙의 사람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비밀한 관계를 가지고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내가 하나님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과 시간과 그리고 성령으로 일깨움을 받은 자들에게만 알려지는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고, 순종하는 자로 살게 됩니다.
신약 본문에서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십일조는 하되 그 보다 더 중요한 ’, 즉 믿음을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앙생활 자체가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진 믿음의 성도는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말씀대로 믿고 누가 무슨 말을 하여도 흔들리지 않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 말씀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무슨 일이 생겨도, 어떤 유혹의 말로 미혹해도, 어떤 고난이 와도, 형통한 복을 받아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망할 수밖에 없는 길을 갔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일과 향락을 추구하는 정욕적인 삶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갔고, 하나님의 말씀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면서 듣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잘 못 생각하거나, 잘 못 가다가도 말씀으로 책망을 받으면 잘 못을 깨닫고 회개하여 돌이키는 자가 되지만, 믿음을 떠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대적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잊어버리고 버렸기에 하나님도 이스라엘을 버리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다 기억하지 못해도 성삼위 하나님만은 잊지 않고 그 은혜와 사랑을 잊지 않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물리학자 뉴턴(Isaac Newton)은 말년에 치매가 와서 모든 기억을 다 잊어버렸습니다.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자기의 나이도 생일도 모르는 스승을 바라보던 제자가 답답해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지금 알고 계신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내 구주 되신다는 것 이 두 가지는 내가 확실히 알고 있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다면 인간의 모든 지식은 헛된 것이 되고 맙니다. 영상을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진 믿음의 사람으로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욱 중히 여기시는 것은,
.의로움이 있는 진실입니다.
.사랑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지식을 겸한 믿음입니다. 아멘.
<2024. 07. 12.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