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까마귀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

열려라 에바다 2024. 7. 17. 17:26
까마귀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
 
진리의증인추천 1조회 13024.07.12 12:11댓글 1
 
메시지308(102) 까마귀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


1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2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4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5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내를 마셨으나 7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열왕기상 17:1-7)


서론: 엘리야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아합(BC 869-850) 왕 때에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은 ‘바알’이란 우상을 숭배했는데 아합이 바알을 숭배하게 된 것은 ‘이세벨’이란 이교도 여자를 아내로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이세벨은 시돈 왕의 딸인데 시돈 사람들은 가나안(이스라엘의 옛날 지명) 사람들이 다산(多産)과 풍요(豊饒)의 신으로 섬기는 바알이란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이세벨의 영향을 받아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숭배하게 된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과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를 책망하자, 아합 왕은 엘리야 선지자를 체포하기 위해 군대를 풀어 온 나라를 수색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보내 엘리야 선지자를 먹이시고 지켜 보호해주셨습니다.
이 시간에는 “까마귀로 엘리야를 먹이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하나님 백성이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와 고난을 받았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존경받는 선지자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갈멜 산에서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하늘에서 불로 응답을 받아 하나님만이 참 신이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에녹’과 함께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에 올라간 전설적인 신앙의 용사입니다. 예수님보다 850여 년 전에 승천하신 엘리야 선지자는 변화 산에서 모세와 함께 예수님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신 선지자 중 선지자입니다(마태복음 17:1-3). 예수님보다 850년 전에 승천한 엘리야 선지자가 모세와 함께 예수님 앞에 나타난 것은 모세와 엘리야 선지자가 천국에서 영생의 삶을 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어느 날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 앞에 나타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기도와 엘리야 선지자의 공식적인 선언이 없으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스라엘에는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내 말이 없으면 앞으로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느냐? 이스라엘에 비와 이슬을 내려주시는 분은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나안(이스라엘 땅의 옛날 이름) 땅의 원주민들은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바알을 숭배했는데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가나안 원주민의 영향을 받아 바알을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숭배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비와 이슬을 내리고 풍성한 수확을 주시는 신은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고 “내 말이 없으면 앞으로 수년 동안 이스라엘에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에는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으로 이스라엘에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도하자,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은 것입니다(야고보서 5:17-18). 그리스도인은 엘리야 선지자처럼 나라와 민족이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징계하여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이 바른길로 가야 하나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우상을 숭배하고 잘못된 길로 갈 때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이 바른길로 가도록 징계해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이 진짜 애국자이며 진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징계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자녀를 양육할 때 칭찬과 격려보다 좋은 방법은 없지만, 칭찬과 격려로 교육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용히 말로 타일러도 순종하는 자녀들이 있지만, 부모의 간절한 호소와 훈계를 무시하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길로 가는 자녀를 바른길로 인도할 때 부모는 야단도 치고 징계도 합니다. 자녀들이 바른길로 가도록 징계를 하는 것입니다. 징계를 해서라도 바른길로 가게 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입니까? 잘못된 길로 가도록 방관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입니까? 자식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잘못된 길로 가도록 버려두고 방관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징계도 그와 같습니다. 칼빈 선생님은 “하나님의 사랑은 징계 속에서 구체화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면 징계를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도를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원망이나 불평을 하면 안 됩니다. 성경은 히브리서 12:7-8,에서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식이기 때문에 징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징계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채찍질하면서 자녀가 눈물 흘리는 것을 기뻐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자식을 징계하는 부모의 마음은 자식보다 더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하나님의 마음도 그와 같습니다. 징계하시는 하나님 마음은 더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지혜로운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를 잘 받아들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징계를 받아들이고, 잘못과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뜻에 합당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아합 왕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3년 반 동안이나 가뭄이 계속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고난을 당하고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이란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지켜 보호해주셨습니다.
본문 3절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에게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엘리야의 생명을 노리는 아합 왕으로부터 지켜 보호해주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진실하고 의로운 선지자는 하나같이 박해를 하고 죽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목을 베어서 죽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톱으로 켜서 죽였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감옥에 갇혀 굶주리고 온갖 수모를 당하다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할 때 애굽으로 인질로 잡혀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진실하고 의로운 선지자들을 박해하고 죽였느냐? 그들의 불의와 죄악을 책망하고 바른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절대로 불의나 죄악을 책망하지 않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듣기 원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만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전쟁과 멸망이 눈앞에 닥쳐도 “염려하지 말라, 하나님이 지켜주신다”고 거짓된 평화를 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 선지자들은 미움을 받거나 박해를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에게 진실을 말하고 바른말 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거짓말이라도 칭찬해주고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성도들도 죄를 책망하고 바른말을 하는 목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목사가 죄짓지 말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설교하면 “우리 목사님은 사랑이 없다. 우리 목사님은 율법주의자”라고 비난합니다. 죄를 지적하면 회개는커녕 사랑이 없다, 은혜가 없다고 목사를 비난하는 것입니다. 옛날에 제가 청년으로 교회에 다닐 때만 해도 목사님의 설교에는 죄악과 불의에 대한 날카로운 책망과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설교에는 죄에 대한 책망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목사가 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 죄에 대한 설교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의하고 타락한 성도에게도 축복해야 환영을 받습니다. 목사가 불의하고 타락한 성도에게 축복한다고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까요?
심지어 성도의 죄나 허물을 지적하면 “내 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에서 예외가 되는 영역이 있습니까? 개인의 사생활의 변화 없이 어떻게 성화(聖化)가 가능하고, 삶의 변화 없이 어떻게 신앙과 인격이 성장합니까?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들면 받아들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대하고 거부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말씀은 자신의 감정이나 자신의 이해와 상관없이 받아들이고 지키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엘리야의 생명을 지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40년 동안이나 미디안 광야에 숨기시고 애굽의 추적자들로부터 지켜 보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을 엔게디 황무지에 숨기시고 사울의 추격과 위협에서 지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보다 안전한 피난처는 없습니다. 인간이나 세속적인 것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그가 믿고 의지한 것으로부터 반드시 실망하고 낭패를 당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의지하고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성도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지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신앙과 인생의 피난처는 하나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 선지자를 먹이셨습니다.
본문 4-6절에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까마귀는 동물의 사체를 먹는 탐욕스러운 새인데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물어다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는 엘리야 선지자를 먹인 것입니다.
까마귀가 엘리야 선지자를 먹인 사건이 주는 교훈이 무엇이냐?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께 충성하는 하나님 백성과 하나님 일꾼은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지켜 보호하여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까마귀 같은 탐욕스러운 동물을 통해서도 엘리야 선지자를 먹이시고 돌보셨습니다. 믿음이 진실한 성도는 먹고 마시는 것과 인생의 문제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해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고 말씀하셨습니다(욥기 38:41). 까마귀 새끼의 먹이까지 준비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당신의 백성에게는 얼마나 더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겠습니까?
‘워즈워드’라는 신학자는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불순종할 때 인간보다 열등한 피조물들의 순종을 통해 인간을 책망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온 세상을 물로 심판하신 노아의 홍수 때 동물들은 방주로 들어가서 구원을 받았지만,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랑하는 인간들은 방주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다 다 멸망했습니다. 또 이방인 술사 발람은 그가 탄 나귀에게 그의 탐욕과 불순종을 책망받았으며, 아합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까마귀를 통해 그들의 불순종을 책망받았습니다. 인간이 타락하면 짐승보다 열등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충성스러운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해 먹이시고 지켜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충성된 백성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지켜 보호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바알이란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징계로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내리지 않아 흉년과 기근에 시달렸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범죄 하고 우상을 숭배하면 징계와 고난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해 먹이시고 지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충성된 일군은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해주십니다. 엘리야 선지자 같은 진실하고 충성된 믿음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셔서 신앙과 인생에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