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같은이야기

제네바 시편 찬송

열려라 에바다 2024. 8. 8. 11:12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874번째 쪽지!
 
□제네바 시편 찬송
 
1.바울은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엡5:19)라고 합니다. 칼빈이 중세 교회가 잃어버린 시(詩 Psalm)편 찬송을 찾아 복원한 <제네바 시편 찬송>의 특징을 살펴보면
2.<제네바 시편 찬송>은 각 시편마다 구별되는 곡조와 운율이 있기 때문에 그 독특한 느낌을 잘 살려서 편집을 했습니다. 시편 찬송 125가지가 다른 선율과 운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음악적으로 볼 때 놀라운 일입니다. 칼빈은 교회 전통을 충실히 반영하여 악기 사용을 제한했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자들이 한목소리를 내어 시편을 불렀다.’(대하5:13)는 말씀대로 전 회중이 같은 곡조로 불러야 했습니다.
3.<제네바 시편 찬송>은 중세 찬송의 리듬있는 평범한 노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음이 단조롭고 조용하며 상대적으로 느린 그레고리 성가와 비슷했습니다. 칼빈과 그의 동역자들은 시편 찬송이 리듬 있게 열정적으로 불려지기를 바랐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했던 것입니다. 비록 몇몇 <제네바 시편 찬송>이 새로웠으나 대부분은 그레고리 성가를 편곡한 것이었습니다.
4.<제네바 시편 찬송>을 프랑스 개혁교회가 사용했고, 헝가리 개혁교회, 화란 개혁교회, 캐나다 개혁교회를 거치면서 점점 다른 찬송들이 더해져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면서 새로운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네바 시편 찬송>의 전통을 이어받아 성경 옆에 ‘찬송가’가 붙어 있게 되었지만, 찬송가의 구성은 완전히 다른 ‘찬송가’입니다.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제네바 시편 찬송>의 곡은 한 곡도 들어있지 않다고 합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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