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혼자는 안 돼요!

열려라 에바다 2024. 12. 18. 10:35

혼자는 안 돼요!      


글쓴이/봉민근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니다.
몸이 편안하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
참된 행복은 함께 하며 나눌 때 얻어지는 것이다.

비록 몸은 힘들고 고단한 인생을 살지라도 함께할 이 가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하는 것이다.

사랑이든 물질이든 나눌 때  행복은 배가 된다.
인생은 오롯이 하나님과 함께 길을 걷는 것이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눌 때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에게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서도 왕따를 당할 것이다.

가나안 신자로 홀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 속에는
함께하는 즐거움이나 섬길 때 오는 기쁨을 절대 맛볼 수가 없다.

성찬의 거룩한 떡을 함께 뗄 수도 없고 합심하여 기도 할 수도 없으며
혼자 누구를 사랑하며 누구를 도와주고 섬길 수도 없다.

혼자면 외롭다.
넘어져도 혼자면 잡아줄 이가 없다.
혼자면 넘어지려니와 삼겹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했다.
혼자 세상을 욕심껏 사는 것이 불행이고 이기적인 것이며 자기밖에 모르는 자의 삶이다.

기독교는 혼자의 신앙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손잡고 피 흘리고 땀 흘려서 영혼들을 구원해 내는 오늘의 교회가 되었다.

주님이 가시는 그 길에 수많은 군중이 함께 했듯이 주님 앞에 함께 나가야 한다.
서로 붙들어 주고 세워 주는 것이 예수님을 섬기는 것이다.

나 혼자면 사랑할 대상이 있을 수가 없다.
독처하는 인생은 하나님 보시기에도 좋지 않다.

나누고 함께 도우며 살아야 할 인생이다.
천국 가서도 외톨이 인생으로 살 것인가?
천국에 자기밖에 모르는 외톨이는 없다.

주께로 나가야 한다.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통하여 서로 사랑을 나누는 자리로 나가야 한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본질이 회복되지 않으면‘가짜’        

 

교회에서 받은 직분이 그렇고,
예수님으로 인해 얻어진 축복이 그렇습니다.
그런 것은 결코 본질이 아닙니다.
교회성장과 부흥은 본질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본질에 주어진 보너스일뿐입니다.
그런데 보너스가 본질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교회는
껍데기를 벗어내야 합니다.
-안효관 목사의“알맹이와 껍데기 사이에서‘에서-

우리는 나름대로 하나의 가면(persona)을 쓴 채 살아갑니다.
이 가면은 개인이 사회적 요구에 적응하기 위하여
자아와 개인의 환경과의 타협으로 생겨난
공적 얼굴일 뿐이며 본질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너무 오랫동안 쓰고 있는 탓에
가면이 우리의 본질인 양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본질이 회복되지 않은 목사는 가짜입니다.
장로, 집사, 권사,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신분과 위치        

 

다음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의 신분과 위치를 요약한 것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의 근거가 된다.

 

1. 출애굽기

- 나는 스스로 있는 자가 아니며(3:14, 요8:24, 28, 58)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고전 15:10)

2. 마태복음

- 나는 세상의 소금이다.(5:13)

- 나는 세상의 빛이다.(5:14)

3. 요한복음

-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1:12)

- 나는 참 포도나무의 가지요, 그리스도의 생명의 통로이다.(15:1,5)

- 나는 그리스도의 친구이다.(15:15)

- 나는 열매를 맺도록 그리스도께서 택하신 사람이다.(15:16)

4. 로마서

- 나는 의의 종이다.(6:18)

- 나는 하나님께 종이 된 자이다.(6:22)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다.(8:14, 갈3:26, 4:6)

- 나는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요, 하나님의 기업을 물려받을 자이다.(8:17)

5. 고리도전서

- 나는 하나님의 성전이다.(3:16, 6:19)

- 나는 주와 연합되고 그와 한 영이다.(6:17)

- 나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다.(12:27, 엡5:30)

6. 고린도후서

-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다.(5:17)

- 나는 하나님과 화목 되었으며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5:18,19)

7. 갈라디아서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이다(3:26, 28)

-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이다.(4:6,7)

8. 에베소서

- 나는 성도이다.(1:1, 고전 1:2, 빌1:1, 골1:2)

- 나는 하나님의 피조물로, 그의 일을 하도록 거듭났다.(2:10)

- 나는 성도와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다.(2:19)

-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갇힌 자이다.(3:1, 4:1)

- 나는 의롭고 거룩하다(4:24)

9. 빌립보서

- 나는 하늘의 시민이요, 하늘에 앉히 운자이다(3:20, 엡2:6)

10. 골로새서

-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인 자이다.(3:3)

- 나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생명이기 때문에 그의 생명의 표현이다.(3:4)

- 나는 택하신 자요 그의 긍휼과 사랑을 받은 사람이다.(3:12, 살전1:4)

11. 데살로니가전서

- 나는 빛의 아들이요 어둠의 자식이 아니다.(5:5)

12. 히브리서

- 나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이다.(3:1)

-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이며, 그의 생명에 참여한 자이다(3:14)

13. 베드로전서

-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집을 세우는데 필요한 산돌이다.(2:5)

- 나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 된 백성이다.(2:9,10)

- 나는 이 세상에 임시로 살고 있는 나그네와 같은 행인이다.(2:11)

- 나는 마귀의 원수이다.(5:8)

14. 요한일서

-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와 같게 될 것이다.(요일3:1,2)

- 나는 하나님께로 난 자로 마귀가 나를 만지지 못한다.(5:18)

기도는 잘못을 회칠하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잘못된 것이 참으로 많다.
그리고 나에게도 잘못된 것이 참으로 많다.
그런데 기도는 그와 같은 세상의 잘못 혹은 나의 잘못에
회칠을 하는 행위가 아니다.
기도는 오히려 이 불완전의 길을 가면서 보게 되는
상황에 대해서 매일매일,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행위이다.
-유진 피터슨의 ‘그 길을 걸으라’에서-

예수님을 따르면서 죄에 대해서 강박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건강하다 할 수 없지만
편하게만 생각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죄와 잘못을 책임지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죄를 뉘우치고 결단하는 것은 사람의 몫인 것입니다.
기도로 변명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말씀에 근거하여 자신과 주변을 살피고
근신하는 것이 기도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기도 없는 기독교        

 

[ 기도 없이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것은 숨을 쉬지 않고 살려는 것보다 더 불가능한 일이다. ]

- 마틴 루터 -


기도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교리 지식 많이 알고 있다고 해서 신자가 아닙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안목을 소유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때에 기뻐할 줄 알고
하나님이 분노하실 때에 분노할 줄 아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기도생활을 등한시하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안목을 소유하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바른' 기도 없이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잘못된 기도는 더 강퍅해지고 자기 의로 가득해집니다.
바른 기도는 겸손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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