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1번째 쪽지!
□개혁주의와 지식
1.‘개혁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종교개혁’만의 이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구텐베르크가 활자 인쇄기를 만들어 놓고 뭐든 대량으로 찍을 수 있게 되자 유럽 사회는 폭발적인 지식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면서 대변혁의 소용돌이에 휩싸입니다.
2.이 과정에서 개혁주의 학자들과 개혁교회도 그동안 교권주의에 막혀있던 성경의 봉인이 해제되니 누구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해석한 엄청난 양의 지적 사유의 결과물들을 쏟아집니다. 오늘날까지도 가톨릭보다 기독교의 서적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생산됩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책의 종교’라고까지 말합니다. 미국 전역에는 1500개의 기독교 서점이 있고 우리나라만 해도 기독교 서점은 한때 500곳이 넘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2025년 현재 약 200여곳이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3.종교개혁으로 시작된 ‘개혁주의’는 성경의 가르침을 적극적으로 이 땅에서 실현하기 시작합니다. 인간은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평등하게, 존귀하게 창조되었다는 성경의 선언은 모든 사회에서 정의와 평등을 추구하는 사상적, 정치적 이념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는 여성과 약자에 대한 차별, 노동자와 이주자에 대한 착취,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 구조에 대해 저항하는 강력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4.종교개혁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부터 사상적, 도덕적 영감과 동력을 받아 좀 더 이상적인 삶과 사회를 꿈꾸는 많은 다양한 사상과 사회 운동들이 실천되었습니다. 복음의 메시지 안에는 개인의 도덕적 변화와 사회적 변혁을 불러일으키는 폭발적인 힘과 영향력이 내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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