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3번째 쪽지!
□개혁과 개혁주의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복음을 하나님 나라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복음을 한낱 정치적 이념의 시녀쯤으로 전락시키는 우를 범하고 맙니다. 복음은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닙니다.
2.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그깟 정치적인 좌파, 우파 이념 따위에 끼워 맞출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을 그깟 진보니 보수니 하는 진영 논리 따위에 끼워 맞출 수 있겠습니까? 복음은 불의와 싸우고, 악한 사회 구조를 변혁시키라고 명령하지만 그러니 복음은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존재하는 이념이나 사상의 도구가 아닙니다.
3.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사회적 불의와 불공평한 사회 구조에 싸워야 할 이유와 당위성을 제공해 주지만, 그렇다고 해서 복음이 사회 개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은 이념이나 사상 이상이며, 복음은 개혁을 뛰어넘는 그 무엇입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사회 변화를 위해 용감하게 개혁 운동을 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개혁 운동이 복음은 아닙니다.
4.개혁과 ‘개혁주의(改革主義)’는 다릅니다. 개혁은 사회 제도나 종교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것들을 바꿔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대한 신학적인 사조를 ‘개혁주의’라고 합니다. ‘개혁주의’는 장로교회와 개혁교회에서 따르는 신학노선이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및 대소요리로 불리는 고유의 신조(Creed)를 가지고 있고, ‘칼빈주의’라고도 합니다. 신조는 복음을 더 잘 알고 믿고 실천하기 위해 있는 것이지 그것이 ‘복음’은 아닙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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