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2번째 쪽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1.‘개혁주의’가 복음은 아닙니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한국에서는 약10여 출판사에서 번역>은 칼빈의 예정론과 직업 소명설이 서구 사회에서 시장 자본주의가 태동하고 꽃피게 한 사상적 뿌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호세 미란다<마르크스와 성경/일월서각>은 공산주는 그 사상적 영감을 성경에서 빌어온 것이라고 합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양극단의 정치,사회적 이데올로기가 모두 성경에 그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2.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복음을 자신들이 신봉하는 정치 신념을 지지해 주는 도구로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수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진보좌파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진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보수수구 우파적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치 이념이나 시종하는 시녀로 전락시켜 버린 것입니다.
3.그러나 복음은 사회적 이념도 정치 이데올로기도 아닙니다. 복음은 정치적, 사회적 아젠다(Agenda)를 성취하기 위한 사상적 시녀가 아닙니다. 복음이 이념과 사상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과 사상이 복음을 정의하는 본말이 전도된 현상에 그리스도인들이 춤을 추며 상대방을 마녀사냥하고 있습니다.
4.같은 믿음, 같은 주님, 같은 복음을 믿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우파와 좌파로 나뉘어 서로를 향해 빨갱이라고 색깔을 칠하고 수구 꼴통이라고 증오하고 대립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도 아니고 ‘개혁주의’도 아니며,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며 말하는 그야말로 ‘개독교’일 뿐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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