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8014번째 쪽지!
□내세주의(來世主義)
1.‘내세주의’는 복음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내세라고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론가 간다고 하는데, 그 가는 곳이 어디일까요? 내세(來世)의 개념은 모든 종교의 가장 핵심적이고 본질적인 영역입니다. 현세(現世)에서 축복받고자 과도하게 종교에 의지하는 것을 ‘기복주의’라고 한다면, 내세에서 축복받고자 과도하게 종교에 집착하는 것을 ‘내세주의’라고 합니다. 기복주의와 내세주의는 모든 종교에 가장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2.‘내세관’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면 ①인간은 육체적 죽음 후에 그 영혼이 특정한 어떤 세계에서 영원한 삶을 계속 이어간다고 하는 주장으로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에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②인간이 어떤 영적인 세계(천당)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때까지 계속 이 세상에서 다른 생명체로 환생한다는 윤회설로 불교와 유교, 이집트의 고대 종교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③인간은 육체적 죽음과 동시에 그것으로 존재가 영원히 소멸해버리며 사후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의 유물론적 내세관이 있습니다.
3.그런데 우리나라 그리스도인들은 일반적으로 내세에 대한 지식을 성경이 가르치는 ①번 보다는 불교, 유교, 기타 무속신앙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 ②번에 가까운 천당과 지옥에 대한 지식을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4.성경이 말하는 ‘천국’은 이 세상에서 육체적 죽음을 맞고 난 후 들어가게 될 저 먼 하늘에 존재하는 이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불교의 ‘천당’과 같은 어떤 초월적 장소인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닙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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