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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되세요”… 감리교 도심목회자연합, 노숙인에 방한복 전달

열려라 에바다 2012. 11. 26. 19:32

 

“따뜻한 겨울 되세요”… 감리교 도심목회자연합, 노숙인에 방한복 전달


오랜 역사를 가진 서울의 감리교회 목사들이 노숙인 돕기에 나선다.

감리교 도심목회자연합은 20일 서울 중구와 용산구 일대 노숙인 복지시설 9곳을 방문해 노숙인 1000여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방한복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도심목회자연합의 9개 회원교회 목사들이 노숙인 시설 한 곳씩 직접 찾아가 옷과 간식을 제공하면서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는 예배와 찬양도 드리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행사에는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도 참여한다.

도심목회자연합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서울시내 감리교회들이 도시빈민 구제에 관심을 갖고 2006년부터 시작한 모임이다. 정동제일·종교·상동·아현·창천·대신·아현중앙·만리현·광희문·자교·금호·중곡·세검정·동대문교회 등 14개 교회 목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성탄헌금의 일부를 모아 다양한 도시빈민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7년부터 매년 자활의지를 가진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했고, 서울역의 무료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와 노숙인 쉼터 ‘드림시티’에 도서실과 진료소 등을 지어주기도 했다. 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이동식 푸드마켓’을 지원했으며 노숙인 상대로 인문학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도심목회자연합 대표 조경열 아현교회 목사는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노숙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우리 이웃의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모든 교회가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