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연인원 38만명 참석

열려라 에바다 2013. 1. 17. 08:45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연인원 38만명 참석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연인원 38만명이 참석한 대규모 새벽기도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2일 오전 5시40분 열두광주리특별새벽기도회 현장. 1만2000석의 좌석은 이미 만석이었다. 자리가 부족하자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 앉아서 10∼20명씩 예배를 드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박수를 힘 있게 치며 두 팔 번쩍 들고 열정적으로 방언기도를 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순복음 교인만의 ‘트레이드마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회가 매년 1월 1일부터 12일간 연속해서 개최하는 열두광주리특별새벽기도회는 이영훈 목사의 제안에 따라 2009년부터 시작된 기도회다. 이 목사는 그동안 에베소서와 빌립보서, 골로새서, 갈라디아서 강해설교를 하면서 깊이 있는 평신도 신학을 제시하며 성령충만한 성도의 삶을 강조했다.

올해는 마태복음 6장 9∼13절에 나오는 주기도문 강해로 성도들에게 기도의 중요성과 하나님의 뜻, 일용할 양식, 죄 사함의 은혜, 기도의 유익 등을 제시했다. 교회는 성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24쪽 분량의 책자를 만들었다.

이 목사는 “기도가 하나님의 축복이 흘러나오는 통로로서 우리를 영적 성장의 길로 인도한다”면서 “하나님께서 명하시고 원하시는 기도를 통해 영적 성장에서 승리하고 능력 있는 신앙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지만 주님의 사랑, 용서, 은혜는 변함없이 영원무궁하다”면서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높이며 기도로 주님의 은혜와 축복, 기적을 체험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정창무(72)씨는 “76년부터 교회에 출석했는데 특별 새벽기도회를 완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목사님 말씀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나현정(33·여)씨는 “4살과 7살짜리 아이들에게 역사적인 기도의 현장을 보여주고 싶어서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는 22가구 40명의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목사는 자녀들의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해줬다. 에콰도르 출신의 디안나(42·여)씨는 서툰 한국말로 “5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교회가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교회가 너무 좋다.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교회 측은 13개 지성전과 600개 개척교회, 105개 기도처, 14개 독립·지교회 등에서 위성방송으로 예배를 드리고 인터넷으론 2만4000여명이 접속해 연인원 37만9920명이 기도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