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하디 대성회·WCC부산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기감 감리사대회

열려라 에바다 2013. 5. 7. 07:54

하디 대성회·WCC부산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기감 감리사대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의 각 지방회를 책임지는 감리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헌신과 섬김을 결단하는 감리사대회가 지난 2일 충북 청주 좋은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감리사대회는 올해 교단 차원의 중요 행사인 ‘하디 1903 성령한국대회’(8월)와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10∼11월)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것이 주된 이슈였다.

개회예배에서 ‘성령을 따라 행하니’(갈 5:16∼24)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오는 8월 18일 개최되는 하디 대성회를 통해 감리회가 사명 앞에 바로서서 성령의 역사를 구하고, 10월 WCC 부산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붙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헌 서울연회 감독과 최이우(종교교회) 목사 등은 하디 대성회의 취지와 세부사항을 소개했고, 이덕주 감리교신학대 교수는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정신에 대해 강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하디 선교사는 1903년 함남 원산의 한 성경공부 모임에서 자신의 믿음 부족과 교만한 마음을 ‘고통과 수치’라고 고백하면서 용서를 구했고, 한국 교인들은 그때 비로소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를 목도했다. 이 교수는 “하디 대성회에서 각자에게 내리는 성령을 경험하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CC 10차 총회 감리교 준비위원회 보고에선 박도웅 총무국장이 대회 준비상황을 소개하면서 WCC에 대한 각종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각 연회 감독과 감리사, 본부 임직원 등 420여명은 연회별로 모임을 가진 뒤 하디 대성회를 위해 연회마다 7000인 성령기도꾼을 조직해 기도운동을 펼치고 WCC 부산총회에도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참석자들은 “현실이 혼탁해져가는 것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으며, 감리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로서 오직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과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따르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