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전용재 신임 감독회장 직무 시작… “학연 지연 타파·감독회장 권한 분산에 힘쓸 것”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 신임 감독회장은 10일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으로부터 업무를 넘겨받고 본격적으로 직무를 시작했다.
전 감독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의사봉을 전달받는 등 인수인계를 마쳤다. 그는 연회 감독을 포함한 실행위원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공명정대하게, 바르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 이은 시무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이규학 감독은 “모세는 자신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에 순종하면서 공동체의 화합을 추구한 지도자였다”며 모세의 지도력이 감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예배 후 실행위원들과 함께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 헌화했다.
전 감독회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연·지연 타파와 감독회장의 권한 분산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감리교회는 학연과 지연의 벽을 넘어야 할 때”라며 “전국 11개 연회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것을 바탕으로 포용하고 화합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고 감신대와 목원대, 협성대 출신 목회자들이 서로 끌어안고 협력하는 풍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회장에게 주어진 권한이 너무 많아 선거 과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권한을 대폭 나눌 것이며, 감독회장 임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은 입법의회 등 정해진 절차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기감을 이끌어온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직무를 내려놓고 목회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김 임시감독회장은 1년여 재임하면서 행정 복원과 장정 개정, 연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 등 지난한 교단 정상화 과업을 끈기 있게 수행했다.
그는 “감리회 정상화의 마지막 단추인 감독회장 선거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치러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편견 없이 중의만 모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함께 갈 수 있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감리회가 새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로 바로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전 감독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의사봉을 전달받는 등 인수인계를 마쳤다. 그는 연회 감독을 포함한 실행위원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공명정대하게, 바르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에 이은 시무예배에서 설교자로 나선 이규학 감독은 “모세는 자신의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에 순종하면서 공동체의 화합을 추구한 지도자였다”며 모세의 지도력이 감리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회장은 예배 후 실행위원들과 함께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 헌화했다.
전 감독회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연·지연 타파와 감독회장의 권한 분산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감리교회는 학연과 지연의 벽을 넘어야 할 때”라며 “전국 11개 연회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것을 바탕으로 포용하고 화합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고 감신대와 목원대, 협성대 출신 목회자들이 서로 끌어안고 협력하는 풍토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회장에게 주어진 권한이 너무 많아 선거 과열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권한을 대폭 나눌 것이며, 감독회장 임기를 현행 4년에서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은 입법의회 등 정해진 절차를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기감을 이끌어온 김기택 임시감독회장은 직무를 내려놓고 목회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김 임시감독회장은 1년여 재임하면서 행정 복원과 장정 개정, 연회 감독 및 감독회장 선출 등 지난한 교단 정상화 과업을 끈기 있게 수행했다.
그는 “감리회 정상화의 마지막 단추인 감독회장 선거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치러졌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편견 없이 중의만 모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함께 갈 수 있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감리회가 새 감독회장을 중심으로 마음과 힘을 모아 세상에 감동을 주는 교회로 바로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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