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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떠나자-전남 여수시] 만성리 모래찜질 신경통 좋아

열려라 에바다 2015. 7. 11. 10:14

[休∼떠나자-전남 여수시] 만성리 모래찜질 신경통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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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의 갈대 파라솔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피서객들. 여수시 제공
세계 4대 미항으로 유명한 전남 여수에는 각각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많은 해변들이 연안과 섬에 펼쳐져있다. 그 중에서 전국 유일의 검은 모래사장을 자랑하는 만성리 해변은 여수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다.

여수시 망양로에 위치한 만성리 해수욕장의 검은 모래는 신경통과 각종 부인병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해변을 따라 운행하는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의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다.

남해안 최고의 일출의 명소로 손꼽히는 향일암을 가는 길목에는 방죽포해수욕장이 있다. 이곳에는 2백여년 된 울창한 송림이 아담한 규모의 해변을 둘러싸고 있어 숲 속의 해수욕장으로 불린다. 해변 주위 갯바위에서의 낚시는 해수욕의 덤이다.

해변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잘 갖춰진 야영장과 좋은 접근성에 따라 밤에도 피서객이 북적거린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여름철 피서지로 전국에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1885년 영국군의 점령에 따라 국내 최초로 테니스장이 만들어진 거문도에는 유림해수욕장이 있다.

거문도 등댓길에 위치한 해변의 길이는 불과 300m, 폭 20m 정도 밖에 안돼는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지만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맑다. 특히 해변 모래입자가 가늘고 부드럽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적당해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안노루섬과 밖노루섬 등 주위에 떠있는 섬들의 경관도 뛰어나다. 해변에서는 백합 등 조개류가 잘 잡히고, 고기떼가 해변 바로 앞까지 몰려오기도 한다. 여수항에서 2시간가량 배를 타고 들어가는 여행의 즐거움도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