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냉대와 환대

열려라 에바다 2015. 10. 9. 10:23

2015 09
10
  냉대와 환대
   [ 사사기 19:10 - 19:21 ] (찬송213장)
장인의 만류에도 레위인 일행은 뒤늦게 길을 나섭니다. 영접해주는 이 없는 기브아의 밤거리를 헤매고 있을 때 어떤 에브라임 사람의 따뜻한 환대를 받습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기브아에 도착한 레위인 일행
10절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1절 그들이 여부스에 가까이 갔을 때에 해가 지려 하는지라 종이 주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가 돌이켜 여부스 사람의 이 성읍에 들어가서 유숙하십시다 하니 12절 주인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돌이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아니한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 들어갈 것이 아니니 기브아로 나아가리라 하고 13절 또 그 종에게 이르되 우리가 기브아나 라마 중 한 곳에 가서 거기서 유숙하자 하고 14절 모두 앞으로 나아가더니 베냐민에 속한 기브아에 가까이 이르러 해가 진지라 15절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레위인 일행을 영접한 노인
16절 저녁 때에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오니 그 사람은 본래 에브라임 산지 사람으로서 기브아에 거류하는 자요 그 곳 사람들은 베냐민 자손이더라 17절 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넓은 거리에 나그네가 있는 것을 본지라 노인이 묻되 그대는 어디로 가며 어디서 왔느냐 하니 18절 그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구석으로 가나이다 나는 그 곳 사람으로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여호와의 집으로 가는 중인데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 없나이다 19절 우리에게는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여물이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당신의 종인 우리들과 함께 한 청년에게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하는지라 20절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21절 그를 데리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나귀에게 먹이니 그들이 발을 씻고 먹고 마시니라

도움말
10절) 당시 여부스(예루살렘)는 베냐민 지파가 완전히 정복한 곳이 아니라, 가나안 원주민과 베냐민이 공존하는 곳이다(1장 21절).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0,11절 레위인은 장인의 요청을 간신히 뿌리치고 길을 나서지만 마땅히 유숙할 곳을 찾지 못합니다. 지혜롭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결정하며 결단력 있게 행동하지 못했기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은 지체되고, 그들의 더딘 행보는 그만큼 더 불안하고 불길해보입니다. 때로는 잠깐의 유보, 순간의 방심, 온정주의적 태도가 나와 공동체를 예기치 않은 곤경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11~13절 레위인은 가까운 예루살렘 성읍에서 유하자는 종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선민이 이방 성읍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그의 말은 설득력 있습니다. 하지만 이방인을 부정하다 멀리하면서 행음한 여인을 곁에 두는 것은 그의 위선적인 신앙을 강조할 뿐입니다. 또한 그의 편견은 합리적인 제안마저 묵살하게 만듭니다. 정치적 이유이든, 종교적 편견이든, 교육과 성장 배경이든, 선입견과 배타심은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나에게 관대하고 남에게 지나치게 엄격할 때 누구든 ‘편협한 위선자’가 될 수 있습니다.

15,18절 밤공기만큼이나 차가운 냉대였습니다. 자신들을 반겨주리라는 레위인의 기대는 무너지고, 동족을 믿고 무리하게 진행한 발걸음이었기에 당혹감은 더욱 컸을 것입니다. 이 같은 냉대는 레위인 일행이 겪을 참혹한 앞날을 내다보게 합니다. 어느 누구도 기댈 곳, 거처할 곳 없는 나그네(이방인)를 돌보라는 언약 규정을 지키지 않습니다. 불안하고 두려워 ‘쌓고 경계하고 빼앗는’ 데만 몰두하는 세상에서 성도에게 요구되는 것은 ‘돌봄과 베풂과 배려’입니다.

16~21절 레위인 일행이 난감해하고 있을 때 에브라임 출신의 한 노인이 자기 집으로 영접하여 씻을 물과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합니다. 타향살이에 대한 동병상련이기도 하지만 그의 남다른 관심(눈을 들어)과 호의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언약 백성의 모습입니다. 지금 우리는 치열한 생존과 경쟁 속에서 이웃과 지체를 향한 무관심과 이기심이 만연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게 유익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 도움이 필요하기에 곁에 있어주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기도
공동체_ 환대와 포용의 문화를 통해 세상에 소망을 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열 방 _ 테러와 IS의 위협으로 요르단을 찾는 관광객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중동 지역에 평화가 찾아와, 침체된 경제가 다시 회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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