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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 19:1 - 19:9 ] |
(찬송420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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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산지를 배경으로 ‘레위인’이 등장합니다.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는 앞으로 일어날 비극적인 사건들(기브아
사건, 베냐민과의 전쟁)의 발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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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인 첩의 행음과 베들레헴 방문 1절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절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절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레위인의 체류를 강청하는
장인 4절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절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6절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절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8절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절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도움말 1절) ‘첩’(히, 필레게쉬)은 숨겨둔 정부나 연인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서열이 낮은 정식 아내를 말한다(19장
3~5절). 2절) ‘행음하다’(히, 짜나)는 ‘부정한 행위’만 뜻하지 않는다. ‘화내다’, ‘증오하다’의 뜻도 있다(70인역,
새번역). 4절) 고대근동에서 3일간 대접하는 것은 융숭한 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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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레위인과 첩의 이야기’는 신앙과 윤리가 실종된 이스라엘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첩을
취한다는 것은 단지 성적 타락만이 아니라, 당시 ‘부와 지위’(8장 31절)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언약 규정에 깨어 있어야 할
지도자가 안일과 방종에 묻혀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그 시대의 절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내 뜻대로 내 욕심대로 살면서 공동체를
일으키고 죽어 가는 세상을 살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릴 순 없습니다.
1~3절 레위인은 베들레헴에 가 있는 여인의
마음을 달래어 집으로 데려오려고 길을 떠납니다. 첩의 마음을 되돌리려 조바심 내는 것도 문제지만, 행음하고 떠난 첩을 다시 데려오려는 레위인의
태도는 더 큰 문제로 보입니다. 최소한의 분별력조차 상실한 불순종이기 때문입니다(레위기 21장 7~9절). 하나님의 요구보다 자신의 필요가 더
중요하고, 말씀을 떠나 소욕을 따라 살고, 의로운 판단 대신 부정한 감정에 매여 있다면 이미 분별력을 잃은 것입니다. 내 선택과 판단의 기준은
무엇입니까? 성경의 기준을 낮추지 말고 내 완악한 마음을 낮춥시다.
4절 첩의 집에 도착한 레위인은 장인의 극진한
환대를 받습니다. 이런 환대는 딸의 허물을 물질적 보상으로 무마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장인의 음흉한 동기를 모르는지 레위인은 먹고 마시며
정신없이 사흘을 보냅니다. 기독교가 세상의 환영을 받는 것은 경탄할 일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서로 다른 왕을 섬기고, 서로 다른 가치
체계를 가진 세상이 호의와 환대를 보일 때는 의도가 불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주는 거짓의 잔에 취해 어리석은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지나친 접대에는 반드시 부당한 요구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5~9절 나흘째 되던 날, 레위인은 첩과
함께 돌아가려 하지만, 장인은 술과 음식을 권하며 붙잡습니다. 여지를 주는 순간, 세상은 우리 발목을 잡습니다. 의지를 굽히고 조금이라도 마음을
허용하면, 거절할 수 없는 유혹에 빠지고 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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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_ 타락과 방종, 무지와 무감각의 세상에서
늘 깨어 부르신 소명을 다하게 하소서. 열 방 _ 파키스탄은 사법제도가 열악하여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자가 많고, 8천 명이
넘게 사형선고를 받았다. 정부가 사법제도를 개혁하여 파키스탄에 사법정의가 구현되도록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