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전대미문의 사건

열려라 에바다 2015. 10. 10. 08:03

2015 10
10
  전대미문의 사건
   [ 사사기 19:22 - 19:30 ] (찬송523장)
이방 지역보다 더 따뜻한 환대를 기대한 기브아에서 레위인은 참담한 일을 겪게 됩니다. 그는 잔혹한 방식으로 열두 지파에게 이 참사를 알립니다.

본문의
중심내용
비류들의 악행과 첩의 죽음
22절 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할 때에 그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을 에워싸고 문을 두들기며 집 주인 노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리라 하니 23절 집 주인 그 사람이 그들에게로 나와서 이르되 아니라 내 형제들아 청하노니 이같은 악행을 저지르지 말라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24절 보라 여기 내 처녀 딸과 이 사람의 첩이 있은즉 내가 그들을 끌어내리니 너희가 그들을 욕보이든지 너희 눈에 좋은 대로 행하되 오직 이 사람에게는 이런 망령된 일을 행하지 말라 하나 25절 무리가 듣지 아니하므로 그 사람이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끌어내매 그들이 그 여자와 관계하였고 밤새도록 그 여자를 능욕하다가 새벽 미명에 놓은지라

잔혹한 사건을 열두 지파에게 알리다
26절 동틀 때에 여인이 자기의 주인이 있는 그 사람의 집 문에 이르러 엎드러져 밝기까지 거기 엎드러져 있더라 27절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하더니 그 여인이 집 문에 엎드러져 있고 그의 두 손이 문지방에 있는 것을 보고 28절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라 우리가 떠나가자 하나 아무 대답이 없는지라 이에 그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행하여 자기 곳에 돌아가서 29절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 30절 그것을 보는 자가 다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하였도다 이 일을 생각하고 상의한 후에 말하자 하니라

도움말
22절) ‘불량배’는 원어로 ‘멸망의 자식들’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2절 안도의 한숨과 즐거움도 잠시, 성읍의 불량배들이 들이닥쳐 레위 남자를 요구합니다. 그들에게 레위인 일행은 섬겨야 할 ‘객’이 아니라 자기 욕망을 채울 ‘객체’에 불과했습니다. ‘환대’를 기대한 곳에서 그들은 ‘폭행’을 당합니다. 이방 성읍을 피해 이스라엘 지경으로 왔는데 소돔과 다를 바 없습니다. 부정한 가나안 백성의 삶을 답습하는, 이방인보다 더 악한 이스라엘의 참상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선민이라 자부하지만(12절) 성민다운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 지 않습니다.

23,24절 불량배들의 요구에 노인은 딸과 레위인의 첩을 대신 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손님을 필사적으로 보호하려는 고육지책이지만, 악을 악으로 막으려는 어리석은 타협에 불과합니다. 또한 이것은 기브아에 우거하는 노인도 얼마나 그 성읍의 가치관에 물들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기준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법을 집행할 체제가 무너지면 저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게 됩니다(21장 25절). 말씀의 부재가 ‘가치의 혼돈’과 ‘윤리의 실종’을 낳습니다. 내게는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하는 불의가 없습니까?

25~28절 밤새 성적으로 유린당한 여인은 새벽에야 악한 무리에게서 놓입니다. 자신의 첩을 비류들에게 넘겨주고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레위인은 첩의 처참한 시신을 보고도 태연히 나귀에 싣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비겁하고 비정하고 비열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별된 레위인을 통해 그가 속한 곳이 정결한 땅이 되기를 바라시는데, 도리어 이 참극의 방관자와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 비극적 결말은 언약을 배반하고 망령된 행위도 서슴지 않은 가증한 레위인으로 대표되는 이스라엘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경종일 것입니다.

29,30절 레위인은 첩의 시체를 쪼개서(사무엘상 11장 7절) 이스라엘 전역에 보내어 이 잔혹한 사건을 알립니다. 출애굽 이후 이스라엘에서 일어나지 않은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신앙의 타락(17,18장)에 이어 윤리의 추락까지, 어느 곳 하나 성한 데가 없을 만큼 총체적으로 망가진 이스라엘의 가련한 모습입니다.
기도
공동체_ 저로 인해 제가 속한 곳이 거룩하고 정결한 땅이 되게 하소서.
열 방_ 반정부 시위가 둘째로 발생한 알제리는 주변 나라와 달리 세속적인 정당이 집권했다. 알제리에 민주주의가 정착하고 복음전파의 문도 열리도록

'매일 성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  (0) 2015.10.12
시험대에 오른 이스라엘  (0) 2015.10.12
냉대와 환대  (0) 2015.10.09
비극의 시작  (0) 2015.10.08
심판, 그 탐욕의 끝에서  (0)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