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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메모-제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내수면 주변 7.1㎞ 회귀… ‘제주지오’ 앱 음성해설

열려라 에바다 2015. 11. 27. 20:52

[여행메모-제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내수면 주변 7.1㎞ 회귀… ‘제주지오’ 앱 음성해설

 
[여행메모-제주 성산·오조 지질트레일] 내수면 주변 7.1㎞ 회귀… ‘제주지오’ 앱 음성해설 기사의 사진성산·오조 지질트레일은 성산일출봉에서 출발해 일제동굴진지유적지→터진목 4·3유적지→철새도래지→튜물러스·밭담→족지물(용천수)→식산봉→성산항→시인 이생진 시비 거리→오정개→성산일출봉으로 회귀하는 7.1㎞ 코스다. 반대 방향으로 돌아도 상관없다. 성산일출봉 트레킹 1.2㎞를 더하면 8.3㎞다.

해설사와 동행하면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지오홈페이지(www.jejugeopark.com)에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해설사 없이도 스마트폰에 앱 ‘제주지오’를 내려받으면 지나는 주요 포인트를 알람으로 받을 수 있고 지질 마을의 역사, 문화, 생태 등의 이야기를 음성해설로 들을 수 있다.

트레일은 방향을 표시하는 이정표와 진분홍·감청색 리본이 안내한다. 주요 지점에는 해설판도 세워져 있다. 지질 트레일 지도와 해설 등이 담겨있는 안내서 팸플릿은 제주국제공항이나 성산일출봉 안내소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보통 걸음으로 걸으면 2∼3시간 정도, 성산일출봉까지 오른다면 1시간가량 더 걸린다.

성산일출봉 인근에 숙박시설이 많다. 특히 성산리 소재 지오하우스(Geo-House) 7호점인 ‘1915 지오’는 일본식과 제주식의 절충식 가옥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입구에는 해녀 할머니 그림과 함께 ‘바당서 물질허멍/밭디서 검질메멍/백년이나 되수다. 혼저옵서!’라는 문구가 반겨준다. 특히 방 내부 벽면에는 트레일 안내와 함께 사진이 장식돼 있어 유용하다(제주관광공사 064-740-6971).

남호철 여행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