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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

열려라 에바다 2015. 12. 1. 08:23

국내 유일의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

 
국내 유일의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 기사의 사진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자생지는 열대지방으로 부터 해류를 타고 밀려와 야생하게 된 우리나라 유일한 선인장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429호로 지정되었다. 그 선인장 몸체가 해류에 의해서 이 곳까지 밀려오고 해면의 모래밭 또는 바위 틈에 올라와서 뿌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주민들은 선인장 모양이 손바닥처럼 생겼다하여 '손바닥 선인장'이라 부른다. 그러나 정식 명칭은 '부채 선인장'이다. 이 선인장들은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이 곳 제주 월령리까지 온 것으로 추청되며 오래 전부터 이 곳 주민들이 뱀이나 쥐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집 돌담에 옮겨 심으면서 현재는 제주도 월령리 마을 전체에 퍼지게 된 것이다.
이 선인장들은 상큼한 초롯빛으로 7월이 되면 노란 꽃이 피고, 11월에는 보라색 열매가 맺힌다. 이 열매가 백년초 열매이다. 선인장은 화상, 이뇨작용, 피부질환등에 효과가 있으며,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해열제나 소담제로도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백년초의 여러 효능이 알려지면서 제주도 월령리 주민들의 고소득 작물이 되었다.
제주도 월령리 초롯빛 선인장은 다년생의 초본이고 줄기가 잘 갈라지고 표면에 가시가 난다. 11월말 12월초는 선인장 열매 수확철로, 자줏빛의 백년초 열매가 맺어있는 선인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제주도=강민석 선임기자 kang196021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