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뜻을 정한 사람 (단6:19-23)

열려라 에바다 2018. 8. 11. 10:38

뜻을 정한 사람 (단6:19-23)

옛말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이 있어요. 이 말은 무엇이든 목적을 세우고 전진할 때 좋은 방법이 생긴다는 말이예요.
뜻 가운데도 나쁜 뜻과, 좋은 뜻이 있어요.
"나는 이다음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가는 깡패대장이 될거야!"하면 이건 좋은 뜻인가요 나쁜 뜻인가요?
"나는 이다음에 훌륭한 대통령이 되어서 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거야."
"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전도왕이 될거야!"라는 훌륭한 뜻을 갖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우리는 늘 좋은 뜻,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면서 그 뜻에 맞게 살아가야만 해요.

1. 하나님의 뜻대로 사신 예수님

예수님은 늘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사셨어요. 그래서 십자가에 처형되시기 전 마지막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도 "아바, 아버지여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을 볼 수 있어요. 예수님은 할 수만 있다면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피하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인간적인 두려움 때문이었어요.
사형선고를 받아서 자기가 언제쯤 죽을 것인지를 아는 사람은 두려움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서도 십자가의 고통과 처절함을 이미 알고 계셨기에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을 거예요. 그러나 끝내 예수님은 "그러나 나의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며 아버지의 뜻에 맡기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결국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셨어요.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의 길을 포기하셨거나 피하셨다면,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수포로 돌아갔을 거예요. 하지만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에 구원을 완성하셨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룰 수가 있었던 거예요.
2. 좋은 뜻을 가지고 있던 다니엘

오늘 함께 읽은 본문에 나오는 주인공 다니엘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갔어요. 비록 그는 남의 나라 땅에서 포로가 되어 살고 있었지만 그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섬기며 하루에 세 번씩 조국땅을 향해 기도를 하기로 뜻을 정하였어요.
다니엘은 그 뜻을 단 하루도 어기지 않고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하나님은 다니엘을 사랑하셔서 많은 복을 주셨어요. 다니엘은 임금님의 사랑을 받아 세명의 총리대신중에 가장 칭찬받는 총리가 되어 나라를 잘 다스렸어요.
그러나 다른 두 명의 총리는 은근히 다니엘을 미워하고 싫어했어요.
"흥! 임금님께서 다니엘의 말만 듣고 우리들 말은 들은 체 만체 한단 말이야!"
"아무래도 다니엘을 없애버려야겠어!"
"어떻게?"
"다니엘이 하나님을 믿쟎아? 그리고 하루에 세 번씩 창문을 열고 이스라엘땅을 향해 기도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그것을 꼬투리잡아 죽이자 이거야!"
두 나쁜 총리들은 무서운 음모를 꾸며 임금님께 갔어요.
"폐하! 이 모든 신하들이 의논할 일이온데 앞으로 새로운 법령을 만들어 삼십일 동안에 임금님 이외에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거나 기도하는 사람을 사자굴속에 던지기로 하였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임금님은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오냐! 거 어렵지 않지!" 하고는 법령에 도장을 찍어 주었어요.
"흐흐흐 이제 됐다! 어디 이따가 다니엘의 집으로 가보자!"
잠시후 나쁜 두 총리는 군사들을 데리고 다니엘의 집 근처에서 숨어 지켜 보았어요. 이욱고 저녁이 되자 다니엘은 창문을 활짝 열고 큰 목소리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어요. 다니엘은 왕이 내린 법령을 알고 있지만 기도를 빠뜨리지 않았어요.
"자! 왕의 법을 어긴 자다! 어서 체포하라!"
군사들은 다니엘을 붙잡아 임금님 앞에 끌고갔어요.
"폐하! 왕의 법을 어긴 자를 붙잡아 대령하였나이다!"
"그래! 어디보자! 엉? 아니 이 사람은 다니엘 총리가 아닌가?"
"그러하옵니다. 폐하! 다니엘이 법을 어겼사오니 법대로 그를 사자굴 속에 넣어야 할 줄로 아뢰오!"
"아! 이 무슨 기구한 운명의 장난이냐! 다니엘아!"
임금님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다니엘을 사자굴속에 넣으라고 명령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당시의 법은 임금님도 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예요.

3. 뜻을 굽히지 않은 다니엘

다니엘은 비록 사자굴속에 들어가 죽게 될 지경에 이르렀어도 자기의 뜻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어요. 임금님은 안타까와서 하루 종일 물도 밥도 안먹고 다니엘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이윽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임금님은 사자굴문에 가서 외쳤어요.
"다니엘아! 네 하나님이 너를 사자들에게서 구원해주셨느냐?"
이 때 굴속에서 다니엘의 씩씩한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네! 임금님!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셔서 사자의 입을 모두 막아버리셨습니다!"
"오오! 위대하도다! 너의 믿는 하나님은!"
임금님은 다니엘을 나오게 한 후에 다니엘을 모함했던 두 총리를 끌어오게 했습니다.
"네 이놈들! 죄없는 다니엘을 모함하여 죽이려고 했겠다! 저 사자굴 속에는 너희가 들어가라!"
"아이고 폐하! 제발 목숨만은..."
"시끄럽다! 배고픈 사자들이 기다린다. 어서 들어가라!"
나쁜 두 총리는 다니엘 대신에 사자굴 속에 들어가 잡혀먹혔어요.
그 후 다니엘은 더욱 훌륭한 총리 대신이 되어 나라를 다스렸어요.

(결론) 이와 같이 좋은 뜻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도와주신답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지금부터 하나님이 기뻐하실 좋은 뜻을 세우고 예수님처럼, 다니엘처럼 날마다 그 뜻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