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말씀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1)

열려라 에바다 2020. 1. 20. 11:36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1) 


15:21-28, 4:17-25


코카콜라의 사장은 내 혈관에 흐르고 있는 것은 피가 아니고 코카콜라다.”라고 했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자기 일에 미친 사람 이였습니다. 그런데 코카콜라의 창업자인 아사 G 캔들러는 알코올 중독자였다고 합니다. 그는 항상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캔들러는 의지력이 나약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몇 번이나 금주 선언을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해 귀가하던 그는 벼락같은 마음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본능적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캔들러는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답니다. 아내는 바로 그 시간에 남편의 `금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부부는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캔들러는 아내의 기도를 통해 영혼의 안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알코올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 그는 그 때부터 수입의 10%를 철저히 헌금하며 인생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사업에 열중하는 열정의 사람이 되어 코카콜라를 오늘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의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믿음은 은혜의 통로, 기적의 통로, 구원의 통로, 복의 통로가 되는데, 우리 성도들이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이 어떤 믿음인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은,

 

1.장벽을 뛰어 넘는 큰 믿음입니다.

복음서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한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께 나와서 귀신 들린 딸의 병을 고쳐달라고 믿음으로 간구했습니다. 주님은 여러 가지로 여인을 시험했지만 여인은 그 시험의 장벽을 넘어 마침내 주님의 칭찬을 받고 가나안 여인의 간절한 소원이 성취되어 그 딸이 고침을 받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보면 여인이 칭찬을 듣고 응답을 받기까지 많은 장벽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의 장벽입니다. 21-22절에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했습니다. 예수님이 계시는 곳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께 쉽게 접근할 수 없었기에 여인은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자들은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니, 보내소서.”라고 매정하게 말했습니다. 이 여인이 맞은 첫째 장벽은 사람이었는데,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고자 할 때 부딪치는 장벽이기도 합니다.

*침묵의 장벽입니다. 23절에 보면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 질러도 예수님은 침묵으로 냉담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귀는 언제나, 불쌍한 자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기 위해 열려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불쌍한 여인에게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낙심하고, 원망하며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때로 기도할 때 오랜 기간이 흘렀는데도 아무런 응답이 없어 답답한 상황을 만나기도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이 있은 후 25년을 기다렸다가 약속의 자녀 이삭을 얻게 되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침묵의 장벽에 부딪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작은 믿음의 씨앗이 자라나기 원하는 시간임을 알고 나의 믿음을 가꾸어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거절의 장벽입니다. 24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하셨습니다. 이정도면 포기할 만한데 여인은 오히려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25절에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더 예수님께 가까이 다가와 애원했습니다. 제자들의 냉대도, 예수님의 침묵도, 이 여인의 열심을 꺾지 못했습니다. 엘리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아니하고 따라갔던 엘리사 같은 그녀의 사모하는 마음을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욕의 장벽입니다. 26절에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네 번째 장벽으로 여인은 응답은 점점 더 멀어지는 듯 했습니다. 여인은 예수님으로부터 이런 모욕적인 말을 듣고도 거절과 모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응답으로 받아들이고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지 않느냐 하면서 주님의 긍휼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한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신 주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시매 그 시로 딸이 고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서도 이런 큰 믿음의 사람을 찾으시고 그런 믿음의 사람을 보시면 기뻐하십니다. 우리도 가나안 여인처럼 장벽을 뛰어넘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진리의 말씀에 기초한 견고한 믿음입니다.

서신서 본문 롬4:20-21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 즉 진리에 근거한 믿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리를 똑 바로 알고 바로 믿는 사람이라야 올바른 신앙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리가 뭔지도 모르고 분별도 못하면서 그저 열심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똑 바로 알고 그 진리를 믿으며 내는 열심히 귀한 열심히요, 구원 얻는 믿음, 자유케 되는 믿음입니다.

또한 진리를 따르는 믿음이라할지라도 약한 믿음이 되면 안 됩니다. 약한 믿음이란 힘이 없는 믿음이요, 어린 믿음이요, 세속적인 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염려하며 동요하고 쉽게 넘어 집니다. 유혹이 오면 물리치지 못하고 시험에 들게 됩니다. 그러나 강한 믿음은 힘이 있는 믿음으로 어떤 어려운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 맡기고 더욱 담대하게 믿고 나가서 큰 역사를 일으킵니다.

나아가 진리를 사수하는 신앙 즉 죽어도 포기하지 않고 지조를 지키는 신앙이라야 참으로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떠한 난관이 있고, 장애물이 있다할지라도 믿음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양보하지 않는 신앙을 가질 때 주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런 믿음임을 본문 롬 4:19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했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이 그런 믿음이요,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니엘이나, 그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와 같은 믿음이 그러한 믿음입니다. 일본에 미타니 야스토니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가 1960년대 인사 과장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일본에는 다양한 형태의 신사참배가 있습니다. 그가 다니던 회사는 죽은 직원을 신사에 모셔놓고 참배를 하던 곳이었습니다. 그가 힘들었던 것은 인사 과장이기 때문에 그 행사를 직접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신앙인으로서 고심을 하다가 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려고 단호하게 신사참배를 거부했습니다.

그는 그 일로인해 상부에 불려 다녀야 했고 여러 가지 고초를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결단하고 믿음으로 사느라고 직장생활 45년간 3번의 좌천과 적자회사로의 전출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일본 최고기업으로 손꼽히는 가네보 제약회사의 최고경영자로 역전시켜 주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출세나 명예보다 믿음 생활을 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런 과정에서 체험한 주님을 주위 사람들에게 간증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됐고 일본의 많은 사람들에게 믿음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76세 고령의 나이로 일본 전역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견고한 신앙의 사람들을 하나님은 사랑하시고 도우시며 반드시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우리 모두 진리에 기초한 견고한 신앙의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3.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어떤 경우에도 의심치 않는 믿음입니다.

복음서 본문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이 여러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심치 않고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신서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면서 주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가 75세에 아들을 주시리라는 언약을 받았을 때는 가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99세에 재차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을 때에는 가망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내도 경수가 끝난 지가 이미 오래 되어 출산능력이 없어진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다시 오셔서 상속자를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환경을 믿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말씀을 믿었습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되는 일이 아니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었고, 언약을 믿었습니다.

본문 롬 4: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신앙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본문의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에 대하여 주석가 리츠만(Lietzman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바랄 수 없는 것은인간적인 면에서 절망적이며 불가능한 상태이고, 바랐다는 것은 하나님 편에서의 가능성을 희망하고 믿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바랄 수 없는 중에서 바라고 믿는 아브라함의 신앙은 없는 중에서 있게 하심을 믿는 창조적 신앙이며, 불가능을 가능케 하심을 믿는 만능적인 신앙, 절망 속에서 낙심치 아니하는 소망적인 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창조의 하나님, 그 아들을 주신 하나님, 지금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같이 계시는 하나님, 모든 것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아브라함처럼 신뢰하고 믿게 될 때 우리는 큰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게 될 때 사단이 틈타게 되고 불신앙의 사람, 불순종의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런 사람은 믿음에서 떠나게 되고 아무런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뢰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이순신 장군이 23번 싸워 23전 전승을 했습니다. 이 놀라운 승리의 비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신뢰'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부하 사랑은 특별했습니다. 장수로서 품위가 없다고 모함을 받을 정도로 부하들과 마음을 트며 같이 일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에도 앞장섰습니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식량을 나누어주고 옷을 벗어주었습니다.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이 괴멸된 후 다시 수군통제사가 된 이순신은 빈손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지만 피란민이나 패잔병들까지도 그와 함께 싸우려고 모여 들었습니다. 피난을 가는 노인들까지도 그를 도우려고 애썼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서 일치단결해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그래서 연전연승했습니다.

이순신은 가난했지만 신뢰라는 재산을 크게 쌓았다는 점에서는 정말 부자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 깊이 그를 믿고 존경했기 때문에 기꺼이 따르고 도왔던 것입니다. 그는 장부로서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면 죽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쓰이지 않으면 들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충분하다. 권력에 아부해 한 때의 영화를 누리는 것은 내가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바다라고 말하면서 죽는 날까지 국가에 충성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 간에 신뢰에도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하물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능치 못할 일이 없게 됩니다. 우리 모두 가나안 여인처럼 아브라함처럼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의심치 않는 성도가 됩시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주님께 보여드릴 믿음은,

.장벽을 뛰어 넘는 큰 믿음입니다.

.진리의 말씀에 기초한 견고한 믿음입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어떤 경우에도 의심치 않는 믿음입니다. 아멘.